서울시는 ‘서울 도시농업 문화여행’을 주제로 오는 19일, 20일 이틀에 걸쳐 도시농업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배꽃이 만개한 중랑구 소재 청남공원에서 도시농업 사례전시, 체험 프로그램 운영, 배꽃 음악회 등으로 진행된다. ‘재배-수확’ 중심의 도시농업에 문화활동을 접목해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도시농업을 시민들에게 소개한다는 취지다.
공원 광장으로 들어서면 서울 도시농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서울 도시농업을 시민들에게 알릴 도시농업 홍보관과 서울 농업문화유산인 ‘배’ 홍보관을 볼 수 있고,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이번 서울 도시농업축제는 서울시에서 직접 추진하는 행사다. 서울의 도시농업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3층탑 형태의 도시농업 홍보관을 설치한다. △1층은 미세먼지 저감 텃밭·다양한 형태의 실내용 텃밭 모델·텃밭 운영을 위한 농기구와 서울 도시농업의 과거·현재, 앞으로의 서울 도시농업의 방향을 알리는 현황판을, △2층은 인테리어 요소가 가미된 텃밭을, △3층은 서울도시농업의 프레임을 전시한다. 또한, ‘배’ 홍보관에서는 중랑구의 배 생산 농가에서 직접 나와 배즙 시음회도 개최한다. 배 홍보관은 서울 배 재배의 역사를 알리고, 배 생산 농가의 과거 사진전을 통해 서울 배의 상징성을 알린다.
공원 광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농부의 장’이라는 주제로 민속놀이 체험, 나만의 연 만들기, 원목 나무 액자 색칠하기 등 5가지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 19일에는 배꽃음악회와 20일 버스킹 공연도 개최한다.
송임봉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농업과 문화를 접목시킨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의 농업문화유산인 배를 홍보하고, 서울 도시농업을 문화가 있는 농업으로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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