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사회적 경제 기업 긴급지원을 위한 모금 활동이 시작된다.

(사)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회장 변형석)가 11일 ‘사회적 경제기업 화재피해 복구를 위한 후원금 모금 협력 제안서’를 작성한데 이어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12일 임시운영위원회를 열어 산불 피해복구 후원금 모금을 결의하고, 후원금 모금과 전달을 위한 모금TF를 구성하기로 했다.

후원금 모금은 사회적 경제 유관기관 종사자와 조합원 등을 대상으로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한 달간 진행할 예정이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원도 산불피해 후원금 모금 창구를 이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모아진 후원금은 강원도 사회적 경제 협의조직 등을 통해 피해규모에 따라 분배하여 긴급복구자금으로 활용된다.
 

연대회의는 오는 19일까지 모금TF 구성을 완료하고 피해상황 조사와 공유, 모금을 독려할 계획이다.

연대회의 안인숙 집행위원장은 “모금TF는 모금을 촉진하기 위해 모금 홍보와 후원금 신청을 위한 일반 실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이강익)은 지난 8일 강원도 사회적 경제과 공무원과 함께 여섯 곳의 피해현장을 방문, 자세한 피해 상황 등을 집계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으며, 연대회의 등 모금 활동을 전개하는 사회적 경제 단체들과 협력해 하루빨리 긴급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강익 센터장은 “강원도 사회적 경제 지역 네트워크와 분야별 협의체와 긴밀한 협조로 모금 등 지역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살림(대표 조완석)은 지난 11일 산불피해 주민을 위해 써 달라며 한살림 쌀 5톤(8kg, 625개)을 고성군청에 전달했다. 오는 20일까지는 전국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나눔 쌀 강원도산불피해지원’ 모금도 진행할 계획이다.

8일 강원도 사회적경제과 관계자와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관계자가 산불피해 현장을 둘러보는 모습(사진제공 =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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