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식당 '해녀'가 뉴욕커의 입맛을 바꾸다
뉴욕 한식당 '해녀'가 뉴욕커의 입맛을 바꾸다
  • 이정재 시니어 기자
  • 승인 2019.04.1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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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구적인 한국 요리사 제니 곽 이야기 -NYT

뉴욕타임즈(NYT)는 9일(현지시간) 기사에서 뉴욕에서 한식당 '해녀'를 운영하고 있는 제니 곽(Jenny Kwak) 여사의 성공담을 실었다.

제니 곽이 세 번째로 문을 연 식당인 '해녀'는 브룩클린 파크 슬로프(Park Slope, Brooklyn)의 5번가 한 귀퉁이에 자리 잡고 있다. 개업한지 불과 3개월 정도 되었는데 벌써 몇 년 지난 것처럼 손님들로 가득찼다는 것. 

해녀 안에 있는 손님들이 뜨거운 해산물 버터의 남은 부분을 토스트 위에 쏟아 붓고 조개껍질로 살짝 구운 굴을 들거나, 풍부한 갈색으로 볶은 애호박 조각을 조각내기도 하며, 누룽지가 붙은 뜨거운 돌솥에 버섯, 오징어, 콩나물, 삶은 시금치, 배추김치와 계란을 깨 넣어 비비고 있었다고 NYT는 식당 분위기를 전했다. 이 곳에서는 밴미(바게트의 일종), 부리토(맥시코식 샌드위치), 랍스터롤 등도 제공하고 있다.

매체는 해녀를 찾는 고객들은 이미 한국 음식에 대해 익숙한 것 같이 보였다며, 곽 여사의 성공 스토리를 자세히 기술했다. 시작은 199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곽 여사는 첫 번째 식당인 '독순이'를 열었다. 그곳에서 제공한 음식은 떡볶이와 설렁탕, 자장면이었는데, 이 음식 대부분은 비한국인들의 구미에는 맞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그녀는 미국 음악, 데이트 나이트장식, 서양식 서비스로 고객을 끌어 들였고 그리고 나서 자기 어머니와 같이 만들어 낸 음식에 유혹시키고, 가르치고, 맛에 빠져 들게 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곽 여사는 '아니면 말고'(take-it or-leave-it)식이 아니었고, 꾸준히 거기를 지키면서, 1998년에 '독순이 : 우리 엄마의 한국 음식 조리법'을 출간했다. 이 책은 영어로 된 드문 한국 요리책 중 하나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두 번째 레스토랑인 '도화'에서는 어머니와 함께 낯선 곳으로 고객들을 더 깊숙이 끌어 들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각 식당은 근 20년 동안 문을 열었는데, 이는 뉴욕에서 매우 긴 시간이었으며, 그 동안 곽여사는 다른 한식 식당인 '아토보이', '수길', '단지'의 요리사들이 한국 요리를 새로운 패턴으로 만드는 길을 열어 지금은 한국의 옛 맛이 대체로 뉴욕을 위한 옛 맛이 되게 했다고 매체는 평했다.

'해녀'는 독순이나 도화보다 해산물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곽 여사는 손님들에게 반채식주의자가 되게 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그녀는 쌈장과 상추를 곁들인 인상적인 돼지고기와 쇠고기 불고기 요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팬에 볶은 만두는 김치, 마늘, 콩으로 양념한 쇠고기로 채워져 있지만, 그녀의 메뉴가 약간 바다 쪽으로 이동해서 해녀의 해산물에는 32번가의 연기가 가득한 방에서는 볼 수 없는 반짝임과 달콤함이 겯들여져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비빔밥은 메뉴의 숨은 요리일 수 있는데, 부분적으로 그것이 스위트그린(Sweetgreen,미국의 샐러드 맛집)에서 온 점심 그릇처럼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며 그것은 회덧밥 버전으로 처음에는 생 참치, 잘게 썬 상추와 깻잎, 갈은 당근과 오이, 그리고 김 조각들을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밑에 숨겨져 있는 따뜻한 밥은 분홍색 대구알도 연어알, 성게알과 함께 들어 있어 그것들을 섞어서 비비면 쌀과 채소에 뚜렷한 바닷물 억양을 가져다 준다고 매체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메뉴가 말하는 '흰 생선 살코기' 즉, 얇은 금박 반죽을 통해 보이는 생선전은 간과할 수 없는 요리이며, '굽거나 찐 고등어'는 부엌에서 마늘과 고추장으로 불꽃에서 맛있게 요리하기 때문에 주문만 하면 더 이상 신경 쓸 필요 없다고 매체는 언급했다.

식당 벽에는 물기에 젖은 해녀복을 입은 한국 여성들의 사진이 걸려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 번에 몇 분씩 숨을 참으면서 30피트 깊이의 소라, 전복, 미역을 따기 위해 잠수하는 제주도의 해녀들 사진이다. 그들이 다이빙을 해서 돈을 버는 것은 아마도 제주도가 모계중심의 가족 구조를 가지고 있는 이유며, 그들의 이름을 따서 식당의 이름을 '강인한 여성'이라는 뜻의 '독순이'로 짓고 시작한 테마를 계속하고 있다는 곽여사의 설명도 NYT는 덧붙였다.

출처 :

https://www.nytimes.com/2019/04/09/dining/haenyeo-restaurant-review-jenny-kwak.html?action=click&module=Editors%20Picks&pgtype=Home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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