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협력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기본소득을 테마로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를 개최한다.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는 세계적인 권위자들과 국내외 전문가, 석학, 지자체장 등이 참가하여 기본소득과 지역화폐에 관해 다채로운 공론의 장을 마련할 계회이다. 

박람회의 시작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연다. 이어서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 공동설립자이자, 영국 시민소득트러스트 의장으로 ‘기본소득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알려진 애니 밀러(Annie Miller)와 기본소득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 중 한사람인 경기도 기본소득위원회 공동위원장과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강남훈 교수(한신대)가 공동 기조 발제자로 나선다.

또한 △사라트 다발라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 부의장 △이노우에 도모히로(일본 고마자와대 교수) △알마즈 젤레케 교수(뉴욕대) △샘 매닝 Y컴비네이터연구소 기본소득 프로젝트팀 연구원 △호세프 마리아 꼴 바르셀로나 국제문제센터 선임연구위원 등 기본소득에 관한 세계적 석학들도 다양한 주제 발표와 토론에 참여할 계획이다.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자료제공=경기도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기본소득을 직접 시행했거나 실험한 경험이 있는 세계 각국의 지자체장 및 정부 관계자 등도 함께 참여한다.

국내 최초로 기본소득 정책을 처음 도입?운영하고, 기본소득 정책의 확산에 앞장서면서 ‘기본소득을 이끄는 세계적 리더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와 성남시의 기본소득 도입 사례를 발표한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기본소득 도입’ 여부를 국민투표에 붙일 만큼 활발하게 기본소득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스위스의 소도시 ‘라이노시(市)’의 안드레아스 예니 시장과 기본소득 실험책임자인 레베카 파니안 영화 작가가 스위스 기본소득 사례를 공동 발표한다. 기본소득 정책을 가장 적극적으로 실험하는 핀란드 사회보험국의 시그네 야우히아이넨 선임경제학자도 핀란드의 기본소득 실험 사례를 소개하기 위해 박람회장을 찾는다. 국내에서는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전 청와대 정책실장)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장세진 서울사회경제연구소장 △유종성 교수(가천대) △김교성 교수(중앙대) △오동석 교수(아주대) 등이 개별 세션의 좌장 역할을 맡는다. 

이 밖에도 △금민 정치경제연구소 대안 소장 △안효상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상임이사 △이건민 정치경제연구소 대안 연구위원 △유영성 경기연구원 상생경제연구실장, △이원재 Lab2050 대표 △정원호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경철 충남연구원 연구위원 △곽노완 교수(한신대) △서정희 교수(군산대) △이항우 교수(충북대) △노호창 교수(호서대) △김교성 교수(중앙대) △강현철 교수(경기대) △백승호 교수(카톨릭대)등 국내 석학 및 전문가들도 토론과 발표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도는 이번 박람회가 세계적인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는 ‘기본소득’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을 넘어서, 기본소득을 전 세계로 확산해 나가는 기폭제가 되는 ‘공론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세계 각국의 전문가와 행정가들이 기본소득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며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기본소득을 전 세계로 확산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기 위한 자리”라며 “기본소득과 관련한 세계적인 권위자들이 총 출동하는 만큼 기본소득 확산을 위한 의미있는 결론을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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