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역 내 소상공인과 청년예술가를 연결해 동네가게 환경을 바꾸는 ‘우리가게 전담예술가’ 사업을 시작한다.

‘우리가게 전담예술가’ 사업은 회화, 전시, 디자인, 공예 등 예술분야 전공 청년예술가와 소상공인을 연결해 간판·벽화 등 인테리어부터 공간 리모델링, 브랜드·로고·상품패키지 제작 등 가게 디자인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청년예술가 93명이 참여해 카페, 식당, 공부방, 한복집, 사진관, 게스트하우스 등 147개 가게를 변화시켰다.

올해부터는 기존 1예술가-1가게 매칭에서 3명 내외의 청년예술가가 팀을 구성해 동네가게와 손을 잡는다. 청년예술가 1팀당 2~3개의 가게를 전담해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선발 예정 인원은 40명이다. 동네가게는 30개를 선정한다.

청년예술가 인건비와 출장비는 서울시가 부담하며 코디네이터를 통해 환경개선과 아트마케팅 프로젝트 진행을 지원한다. 작업에 소요되는 재료비 등 실비는 서울시가 일부 지원해 업주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예술가 해우씨의 ‘리얼시리얼’ 의 매장 외관 전 모습 / 사진 : 서울시
청년예술가 해우씨의 ‘리얼시리얼’ 의 매장 외관 후 모습 / 사진 : 서울시

올해 우리가게 전담예술가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청년은 4월 16일(화)까지 이메일(ant3na@ant3na.com)로 접수하면 된다. 참여 자격은 예술분야(회화, 조각, 도예, 설치, 미디어 등) 전공자 중 모집공고일 현재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서울시민이다. 뉴딜일자리 사업 참여배제 사유가 없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1차 서류,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며 근무기간은 5월부터 12월까지다. 근무는 주3일(1일 8시간), 주 5일(1일 6시간) 중 선택가능하며 임금은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0,150원)을 적용해 지급한다.

‘우리가게 전담예술가’의 도움을 받을 소상공인도 모집한다. 서울시 소재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점포(주점과 유흥업소 제외)로 최종 소비자가 상품 및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매장형 가게라면 신청 가능하다. 4월 18일(화)까지 이메일(ant3na@ant3na.com)로 접수를 받고 26일(금) 선정결과를 발표한다.

자세한 모집 공고 및 신청서류는 서울시 홈페이지(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 가능하고 청년예술가, 소상공인 참여 및 기타문의는 02-2069-1667~8로 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우리가게 전담예술가’ 사업 이해와 참여를 돕기 위해 8일(아츠스테이 문래2호점, 16:00)과 12일(서울NPO지원센터, 17:00)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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