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과 실패를 이겨내고, 편견을 극복해나가는 ‘과학 하는 여자들’의 노하우가 공개된다. 

아직은 흔하지 않는 분야에서 ‘최초’, ‘유일한’ 존재를 대표하며 자기 분야에서 활약하는 그녀들의 생생한 성장 경험담과 과학기술계 여성 기업인들의 창업 스토리를 들을 수 있는 강연이 서울시립과학관 메이커스튜디오에서 오는 6일(토)부터 27일(토)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진행된다. 

서울시립과학관에서는 ‘과학의 달 4월’을 맞이하여 ‘벤처하는 여자들’이라는 주제로 매주 한 명씩 과학 기술계 여성인들의 강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홈페이지 예약 및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이공계에 젠더의식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소셜벤처 네트워크 ‘걸스로봇 이진주 대표’, 의사에서 투자자로 변신해 좋은 약을 만드는 회사에 투자하는 ‘문여정 IMM 인베스트먼트 이사’, 과학전시 분야 전문가인 ‘곽수진 더쉐이크크리에이티브 대표’. 정보보안 전문가이자 신생 벤처 기업을 돕는 엔젤펀드회사를 설립한 ‘이영 테르텐 대표’ 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첫 번째는 “더 많은 여학생이 더 넓은 세계로”라는 주제로 이진주 걸스로봇 대표다. ‘걸스로봇’은 이공계에 페미니즘과 젠더의식, 다양성을 높이는 운동을 하는 소셜벤처 네트워크다. 국내외 여성 연사들을 초청해 콘퍼런스와 각종행사를 무료로 열고 학부와 대학원에 다니는 여학생들을 국내외 학회에 파견한다.

두 번째 강연자는 문여정 IMM인베스트먼트 이사다. “의사에서 벤처캐피털 리스트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문여정 이사는 좋은 약을 만드는 회사에 투자해 그 약으로 사람이 건강해 진다면, 한 명의 의사가 살릴 수 있는 사람보다 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다고 말한다.

세 번째는 과학전시 기획자인 곽수진 더쉐이크크리에이티브 대표다. 카이스트 출신《과학동아》잡지 기자였고 과학 전시가 주력 업무인 회사의 대표이다. “과학에 이야기를 더하다”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과학전시는 콘텐츠를 업데이트해야 하며 창의성과 정서를 연결하는 업무를 한다. 앞으로도 과학전시는 전망이 있다고 한다.

마지막 강연자는 정보보안 전문가 이영 테르텐 대표다. “경영은 사람 사이의 암호 풀기”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여성 경영자로서 외·내부적으로 겪은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사회적 편견들을 신뢰와 소통으로 해결했다. 또한 신생 벤처 기업들을 돕는 엔젤펀드 회사 ‘Y Alliance’를 설립했다.

이정모 시립과학관장은 “이공계를 희망하는 여학생들과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희망과 응원을 전해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우리 사회에 분야와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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