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AP 생협위원회 리더워크숍이 진행되는 충북 괴산자연드림파크./사진제공=아이쿱생협

아이쿱생협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간 충북 괴산자연드림파크에서 국제협동조합연맹 아시아태평양지부(ICA-AP) 회원을 대상으로 ICA-AP 생협위원회 리더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워크숍에는 인도?미얀마?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 등 6개국에서 총 27명이 참가하며, ICA-AP 생협위원회 회원 혹은 ICA-AP에 가입된 생협 단체의 리더격 인사가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워크숍은 ‘생협의 사회적 공헌’을 주제로 사업과 사회적 공헌을 동시에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아이쿱생협의 선진 사례를 살펴보고, 생협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짚어본다.

워크숍 첫날에는 아이쿱생협에서 진행하는 전반적인 사업 및 활동에 대해 강의를 듣고, 자연드림파크 내의 유기가공식품 생산시설과 식품검사센터를 견학하며 아이쿱생협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 자연드림파크가 지역에서 수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측면의 역할과 의의에 대해 듣는 시간도 갖는다.

둘째 날에는 정경섭 동물의집 대표와 김경환 한겨레두레협동조합 상임이사를 초청해 국내 협동조합의 모범적인 사회공헌 활동과 협동조합 간 협동에 대한 사례를 공유한다.

또 워크숍에 아시아태평양 권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양한 생협과 생협관련 단체가 참가하는 만큼 그룹 토론을 통해 협동조합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짚어보고, 아이쿱생협의 사례를 통해 참가자 조직이 자국내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토론에는 각 그룹마다 아이쿱 활동가와 직원이 참여한다.

아이쿱생협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지금까지 일본이나 싱가포르 중심이었던 사례공유에서 아이쿱생협의 사회공헌사례를 현장에서 살펴보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한국의 생협과 협동조합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1895년 설립된 ICA는 전 세계 협동조합을 대표하는 비영리 기구로 아시아태평양지부를 포함해 4개 지역에 지부를 두고 있으며, 부문과 주제별로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ICA에는 현재 110개국의 315개 조직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2008년 한국 생협으로서는 최초로 아이쿱생협이 정회원으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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