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시민이 주도하는 사회혁신 플랫폼을 지향하며 지난해 8월 창립한 ‘한국사회혁신가네트워크(이하 사회혁신네트워크)’가 올해 지역별 조직 창립 준비를 본격화하며 활동의 기지개를 켠다.

사회혁신네트워크는 사회문제를 새로운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혁신가의 상호교류와 협력, 역량강화와 공동 사업의 촉진을 통해 사회문제의 혁신적 해결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지난해 8월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지난해 다섯 차례에 걸쳐 열린 사회혁신가포럼이 계기가 되었다. 사회혁신 연구기관인 희망제작소가 주축이 되고, 지역의 다양한 비영리조직 및 개인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공동대표는 △김범용 부천희망재단 상임이사 △김제선 희망제작소 소장 △윤종화 대구시민센터 상임이사 △최이성 광주사회적경제연대포럼 공동대표 4인이 맡았다. 

사회혁신네트워크 주요사업은 ▲사회혁신가의 교류 협력사업 ▲사회혁신가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사업 ▲사회혁신가네트워크 구축과 플랫폼 구축사업 ▲사회혁신에 대한 연구조사사업 등이다. 

올해는 지역부문별 사회혁신가 네트워크가 구축되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전남지역에서 네트워크가 만들어진 것을 시작으로 여러 지역에서 네트워크조직을 준비 중이다. 지역별로 만들어지는 사회혁신네트워크는 향후 사회혁신의 지역 거점으로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4월에는 사회혁신네트워크 총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또한 9일, 16일, 23일, 30일 네차례에 걸쳐 리빙랩과 관련된 사회혁신아카데미도 진행한다. 아카데미에서는 사회혁신과 리빙랩에 대한 개념부터 사회혁신방법론, 구체적인 사례 등을 다양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최수미 희망제작소 정책개발실 실장은 “그동안 국내에서 이루어졌던 사회혁신에 대한 다양한 시도들을 바탕으로 지역사회가 중심이 되는 느슨한 사회혁신 연대조직을 지향한다”며 “향후 국내에 사회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조직의 목표”라고 밝혔다. 

희망제작소와 한국사회혁신가네트워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회혁신 아카데미'/이미지=희망제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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