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희의 굿즈’ 27일 방송에서 사회적기업 ‘마커스랩’의 디자인 소화기를 판매한다./사진=SK스토아

사회적기업 마커스랩이 ‘소화기=빨간색’이라는 편견을 깨고 집안 어느 곳에 두어도 어울리는 가정용 소화기 판매에 나선다.
 
SK스토아는 오는 27일 오후 5시 30분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방송 ‘유난희의 굿즈(GOOD:S)’를 통해 마커스랩의 디자인 소화기를 판매한다.

마커스랩은 그래픽 디자인 소화기를 개발한 소방 안전 분야 사회적기업이다. 이번에 판매하는 디자인 소화기는 평상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화재시 안전 장치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소방청에서 발표한 화재 발생 분석 자료에 따르면, 봄철 화재가 가장 자주 발생하며 인명피해 빈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간 전체 화재의 18.3%가 주택에서 발생하고, 이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 화재 사망의 47.8%를 차지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2017년부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의무화했지만 미흡한 현실이다. 빨간색 소화기를 직접 구매하는 사람들도 드물고, 집안에 있더라도 눈에 띄지 않게 배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마커스랩 측은 “화재발생 초기 소방차와 맞먹는 효력을 가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눈에 보이는 곳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커스랩'의 디자인소화기는 1.9kg로 가벼우며, 디자인을 더해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사진=SK스토아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 소화기는 집들이, 개업, 생일 선물 등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박건태 마커스랩 대표는 “실제 소화기를 주문하는 분과 제품을 받는 분이 다른 경우가 80%를 넘는다”며 “일반 소화기(3.3kg)보다 가벼운 1.9kg이지만 일반 화재, 유류 화재, 전기 화재 등에도 탁월한 것은 물론 자동차 겸용 인증도 받아 차량용으로 구입하는 분들도 많다”고 밝혔다. 

홈쇼핑에서 선보이는 ‘마커스랩 디자인 소화기’는 오드리햅번이 그려진 디자인과 소방안전 캐릭터 ‘세이피’가 그려진 상품으로 두 종류다. 소화기와 더불어 거치대, 초기 화재시 불을 엎어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방화포 등으로 구성한 ‘가정용 기초 소방기구 세트’로 선보인다. 소화기 2회 무료 충전 서비스 쿠폰도 제공한다.

SK스토아 방송을 통해 판매한 수익금의 10%는 베스티안 재단에 기부해 소방관의 화상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베스티안 재단은 화상전문 병원을 근간으로 설립된 재단으로, 저소득 화상환자 및 소방관들의 화상치료 지원 및 처우 개선 및 화재 예방교육에 힘쓰고 있다.

강범승 SK스토아 SV팀 매니저는 “화재와 화상은 예방과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봄철,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을 위해 ‘마커스랩 디자인 소화기’를 선물하시고 사회적 가치까지 추구하는 진정한 트렌드 세터가 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