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를 통해 약 740여개의 직업교육훈련을 국비로 무료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새일센터는 혼인?임신?출산?육아?가족돌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대상으로 직업상담, 구인?구직 관리, 직업교육, 인턴십, 취업 및 사후관리 등을 지원하는 취업지원기관이다.

여성가족부는 3월부터 전국 158개 새일센터에서 740여개의 교육을 진행하며, 올해 6월까지 기업?직능단체 등과 연계한 기업맞춤 훈련을 추가 발굴?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에는 경력단절여성들이 급변하는 노동시장의 수요에 따라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직종 등에서 새로운 분야의 훈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산업체와 구직자의 수요를 반영하는 등의 전문분야 훈련을 확대 실시한다.

특히 고부가가치 직종과 관련된 훈련은 소프트웨어사용점검 지식재산 기반의 연구개발(IP-R&D) 전략전문가, 사이버기록 삭제 전문가 등 신규과정과 제약품질관리전문가 등 총 50개 과정이 운영되며, 고학력?저연령 여성 등이 고숙련?고부가가치 직종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반면, 그동안 직업훈련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했던 사무관리?회계?서비스 등 일반 훈련과정은 축소되고, 1년간 1회만 운영 가능했던 훈련과정 중 우수한 훈련과정에 대해서는 반복 운영을 허용하는 등 운영 회차를 확대 실시한다.

대상은 경력단절여성이라면 누구나 가능하고, 훈련생으로 선발된 사람에게는 훈련비 전액과 교통비를 지원한다. 취약계층 경력단절여성에게는 월 30만원씩 3개월간 최대 90만원의 참여수당을 별도로 지원한다.

새일센터 직업교육훈련 운영 일정은 3월부터 11월까지며, 신청은 해당 지역 인근 새일센터(1544-1199)를 통해 신청하거나 새일센터 누리집(saeil.mogef.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여성가족부 이건정 여성정책국장은 “새일센터를 찾는 상당수의 여성이 평균 8.5년의 경력단절기간을 겪고 있기 때문에 좋은 유망 일자리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새일센터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게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신 직업 출현, 직무변화 등 시대적 변화에 따른 교육방식을 개발 및 새로운 직종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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