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전북 군산 도시재생 앞장선다
SK E&S, 전북 군산 도시재생 앞장선다
  • 최범준 인턴 기자
  • 승인 2019.03.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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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구도심에 소셜벤처 위한 실리콘밸리 '로컬라이즈 군산' 구축
24개 소셜벤처·70여명 지원..."한국의 말뫼로 키운다"

에너지 기업 SK E&S(대표이사 사장 유정준)가 전북 군산에 소셜벤처 거점공간을 조성해 도시재생에 나선다. 군산이 가진 문화 유산을 활용해 문화·관광 중심지로 만들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SK E&S는 이번 프로젝트를 『로컬라이즈 군산』으로 명명했다. 민간 기업이 소셜벤처를 직접 육성해 지역 재생 프로젝트에 주도적으로 나서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SK E&S는 전북 지역에서 도시가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 24개 팀 70여 명이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한다. 군산시에 최적화한 신규 사업 아이템을 찾을 ‘인큐베이팅’과정 11개 팀과, 기존 사업 모델을 발전시켜 현지 확대 방안을 찾게 될 ‘엑셀러레이팅’ 과정 13개 팀 등이다.

이를 위해 SK E&S는 군산 구도심 영화동에 소셜벤처 청년 기업가 육성을 위한 인큐베이팅 오피스를 구축했다. 참가팀들은 앞으로 1년간 군산에 특화한 관광 연계 사업, 지역 특산품 브랜딩, 군산시 홍보 미디어 콘텐츠 개발 등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들이 발굴한 아이디어를 현실화 시킬 수 있도록 청년 창업교육 전문 사회적기업인 ‘언더독스’를 통해 1:1 코칭 서비스도 제공한다.

아울러 SK E&S는 군산에서 이미 창업을 한 청년 소상공인들도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해 소셜 벤처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SK E&S 도시재생 프로그램 『로컬라이즈 군산』 / 사진 : SK E&S

이번 『로컬라이즈 군산』은 스웨덴 말뫼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조선 산업을 이끌던 스웨덴 제 3의 도시 말뫼는 스웨덴 조선업 몰락 후, 조선 산업을 상징하던 대형 크레인을 현대중공업에 단돈 1달러에 넘겼던 도시다. ‘말뫼의 눈물’로 유명한 이 곳은 이 후 스타트업 기업 활성화를 통한 업종 전환으로 도시재생과 일자리 창출에 모두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로 꼽힌다.

군산은 제조업 침체로 지역 경제가 위축되고, 지난 해 GM대우 공장이 폐쇄되며 인구 유출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SK E&S는 군산이 가진 풍부한 역사, 문화 인프라와 기존 상권을 바탕으로 관광 활성화 및 지역 일자리를 창출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계획이다.

SK E&S 김기영 소셜밸류 본부장은 “당사가 전국에서 지역기반의 에너지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지역과 동반 성장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의무가 있다”며 “군산을 시작으로, 각 지역들의 사회문제에 주목해 지역 맞춤형 혁신 프로젝트들을 다각도로 발굴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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