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기술을 통해 시민을 위한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제3회 서울혁신챌린지’ 포스터./사진=서울시

# ㈜휴이노는 만성심장 질환자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CT 규제 샌드박스’ 1호 사업으로 선정됐다.

# ㈜어뮤즈트래블은 로드뷰의 점자블록 및 턱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여행지 최적 이동경로를 제안하는 ‘휠체어 내비게이션’을 개발했다.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안전과 더 나은 삶을 고민하는 혁신 아이디어 발굴의 장인 ‘서울혁신챌린지’를 통해 발굴한 우수 사례다.

서울시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혁신기술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제3회 서울혁신챌린지’가 시작된다고 19일 밝혔다.  

‘협력, 혁신, 개방’을 주요 키워드로 서울시민(외국인 포함), 기업, 대학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예선을 통과한 32개 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기술성?사업성 평가를 통해 우수기술 16개 과제를 선정해 팀당 최장 1년간 최대 2억 원의 R&D 비용을 지원한다.  

첫 해인 2017년에는 213개팀(892명), 2018년에는 392개팀(1118명)이 집단지성을 활용한 혁신기술 개발에 참여했다. 2017년 결선에서 최종선발된 16개팀과 2018년 예선에서 1차 선정된 32개팀은 머신러닝과 블록체인 요소 기술을 활용해 교통?환경?도시재생?의료?세무?소외계층?시민 안전 등 도시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지속가능한 대안을 제시했다.

‘제3회 서울혁신챌린지’는 온?오프라인 ‘오픈 플랫폼’을 통해 전문 멘토단 및 다른 참가자와 혁신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팀을 꾸린다. 시제품을 개발해 결선 평가를 받는 전 과정은 총 10개월간 진행되며, 최종결선은 오는 12월에 진행된다. 

2018 서울혁신챌린지 네트워킹 데이./사진=서울시

올해는 아이디어 숙성과 내실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시제품 개발 기간(4→5개월)이 늘어났다. 예선을 통과한 32개 팀에 주어지는 시제품 제작비(2000만원)를 받으려면, 서울소재 기업이거나 혹은 서울소재 기업을 주관기관으로 하는 컨소시엄 형태를 갖춰야 한다. 

6월 진행되는 예선에서는 팀별 서류평가 및 발표평가를 통해 32개의 우수과제를 선정하고, 과제별 각 2000만원 내외의 R&D 개발비용을 지원한다. 결선까지 약 5개월간 전문가 멘토링을 받으며 시제품을 제작하게 된다.

예선을 통과한 팀에 대해서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기술 관련 전문가, 지식재산권, 사업화 관련 법령 및 규제 전문가 등에게 멘토링을 지원받는다. 아울러 결선 평가 때 선보일 시제품 제작 관련 비용 및 인건비 등에 사용할 수 있는 R&D 자금을 제공받는다.

10개월의 챌린지 기간 동안 기술과 아이디어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이 병행된다. 전문가 멘토단 및 다른 참가팀들과 교류, 협력을 위한 온라인 페이스북 그룹 활동,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기술개발 플랫폼 소개, 지식재산권 취득 연계 지원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혁신챌린지’ 결선 선정 16개 과제에 대해서는 R&D지원금 외에도 글로벌 선도기업과 함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한다. 서울산업진흥원(SBA)의 후속지원을 통해 마케팅과 투자지원, ‘혁신기술 공공 테스트 베드 지원 사업’을 통한 실증, 판로 개척 등 지속적 성장관리를 할 예정이다. 

시민이 참여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축제로 진행될 ‘서울혁신챌린지’ 참가를 희망하는 서울시민 및 민간개발자, 예비창업자, 대학, 중소기업은 SBA 홈페이지(www.sba.seoul.kr)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4월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앞서 2년간 서울혁신챌린지를 통해 접수된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이 605개에 이른다”며 “이번 서울혁신챌린지를 통해 교통?안전?복지 등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발굴해 상용화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기회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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