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미취업 청년들에게 월 5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취업 및 창업 등 구직활동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해주는 '취업희망카드' 참여자 2,500명을 내달 1일부터 모집한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시행되는 고용노동부의 청년구직 활동지원금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월 수당을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확대하고 취업성공금 50만 원을 별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대전시에서 6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만 18~34세 청년으로 최종학교 졸업 및 중퇴 후 2년이 경과한 자와, 대학 및 대학원 졸업학년 재학생(휴학생 포함)으로 가구 중위소득 150% 미만이 미취업 청년이다.
이는 졸업이나 중퇴 후 2년 이내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고용노동부의 지원금과 중복 지원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실제 2017년부터 선도적으로 추진된 청년취업희망카드 시스템은 고용노동부 정책수립의 모델이 됐으며, 고용노동부는 지원 대상을 졸업과 중퇴 후 2년 이내로 한정해 지원하고 있다.
청년취업희망카드 접수방법은 4월부터 매달 1~10일 홈페이지(www.youthpassdaejeon.kr)에 온라인 신청 후 해당서류를 오프라인 제출하면 된다.
자격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수당은 50만 원씩 6개월간 최대 300만 원를 포인트로 지급되며, 받은 포인트로 학원수강료와 도서구입비, 시험응시료, 면접활동비 등 직접적인 항목 외에도 식비, 교통비 등 간접비까지 구직활동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대전시 최명진 청년정책과장은 “정부지원 사각지대에 있는 미취업 청년에게 실질적인 혜택뿐만 아니라 정서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청년취업률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청년취업희망카드’ 외에 목돈 마련기회를 제공하는 ‘청년희망통장’, 취업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청년지원카드’ , 주건안정을 위한 ‘주택임대차보증금 융자지원’ , 학업부담 경감을 위한 ‘대학생 학자금 이자 지원’ 등 청년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 중이다.
문의사항은 대전시 청년정책과(042-270-0831)와 사업수행기관인 경제통상진흥원(042-719-8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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