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벤처 엑셀러레이팅 기업 에스오피오오엔지(sopoong)는 15일 7기 소셜벤처 4곳을 선발했다. 각 팀은 환경, 여성, 시니어, 헬스케어 관련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발팀은 시제품 개발, 시장 테스트 등 초기 사업화를 위한 4천만원 규모의 보통주 투자와 12주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엑셀러레이팅은 파트너와 담당 매니저가 사업 성장을 위해 팀 일원처럼 함께하는 과정이다.
이 외에도 소셜벤처 생태계 육성을 위해 법무법인 지평, 아마존, 구글 등 외부 파트너가 법률 자문, 서버 지원 등 혜택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7기 팀들은 15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2주 간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한다. 올 11월에는 사업 성과를 공개하는 데모데이를 가진다.
2008년 설립된 에스오피오오엔지(SOPOONG)는 지금까지 소셜벤처 46곳에 투자했다. 2016년부터 기수제를 도입해 연 2회 소셜벤처 팀을 모집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상지 지원도 가능하다.
7기로 선발된 소셜벤처 4곳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아래와 같다.
▷오이스터에이블=재활용 쓰레기의 폐기 처분 비율이 80%에 달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리 배출을 돕는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만든다. 기업이나 지자체와 함께 IoT 분리배출함을 설치하고, 전용 앱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보상을 제공해 실질 재활용율을 높인다.
▷빌라선샤인=일하는 밀레니얼 세대 여성이 겪는 유리천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프라인 중심 커뮤니티 서비스를 만든다. 코워킹 스페이스와 같은 거점 공간과 연계, 직장인이나 프리랜서로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여성들이 비슷한 또래의 동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버문=부모를 모실 요양업체를 찾는 3050 보호자를 위한 알고리즘 기반 비교, 추천 플랫폼을 만든다. 돌봄 목적과 부양 여건에 따라 요양병원, 요양원, 공동생활가정 등 2만여 업체 중 최적의 옵션을 제공해 불필요한 탐색 비용을 줄인다.
▷케어투게더=간병인 시장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결하는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을 만든다. 국내 간병비 지출 약 2조원, 간병인 수가 20여만명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환자와 보호자가 신뢰할 수 있는 간병인을 구하고, 간병인은 근무 조건에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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