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링 한복 디자인 브랜드 '단하주단'의
살롱쇼, 2019 조선 순백의 정원에 이로운넷이 다녀왔습니다.
'김단하 대표'가 전하는 한복과 업사이클링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단하 살롱쇼 기획 계기?
김단하 대표(이하 김): 저희도 사실은 그냥 패션쇼 같은 개념으로 
저희가 만든 옷을 선보이고 싶었는데
일반적인 런웨이 패션쇼 같은 경우에는 
훅 지나가면 끝이잖아요 
그게 너무 아까운거에요
저희는 진짜 관객들이 조금 더 가까이서 살펴보고 
좀 더 오랫동안 머물 수 있는
그러한 쇼를 기획하고 싶었습니다.

준비과정에서 어려웠던 점은?
김: 네, 시간도 많이 걸렸는데 
그게 사실은 디자인이 업사이클링 이라는 소재 특성상 
(중고)웨딩드레스가 허락하는 내에서 
디자인이 탄생이 되는 거에요.
그래서 계속 디자인 수정 해가면서 (완성 됐어요)

단하 주단 로고 의미
김: 심볼이 가운데는 나비이고, 창틀 모양이에요
창틀에 비친 나비를 뜻하는데 
나비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좋은 의미가 있어요
영원한 아름다움을 상징하기 위해 
나비 문양을 사용을 했고
심볼 디자인하면서도 나비를 모티브로 하되 
뭔가 한국적인 느낌을 줄 수 있는 것이 없을까 했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문양이 
우리 한국의 격자 창 무늬여서
결합을 시켜보자 해서 만들어졌어요.

이번 쇼 ‘2019 조선 순백의 정원’ 이란?
김: 한복이 역사가 굉장히 길잖아요. 
저희가 이번에 기획하게 된 한복은 조선시대, 
그리고 조선시대 후기를 모티브로 했고요. 
그리고 순백의 정원이라는 것은 
웨딩드레스를 업사이클링 했기 때문에 
순백이라는 단어를 넣었고, 
또 중고 한복을 이용해서 
저희가 노방 치마로 꽃도 만들고 해서 
이 공간을 뭔가 정원같이 꾸며보고 싶었어요.

다음 ‘단하 살롱쇼’ 는?
김: 매년 진행할 생각이에요. 
영국에는 패션위크 때마다 제로 웨이스트 패션쇼라고 해서
업사이클 패션쇼가 1년마다 열린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아직 그런 게 없어서 
뭔가 저희가 그런 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싶은 욕심이 좀 있어서
저의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대중들이 이런 업사이클에 대한 인식, 
한복에 대한 인식이 
조금 더 높이 평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취재. 박유진 이로운넷 기자
촬영. 김태현 (안경잡이)
편집. 박재하 이로운넷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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