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중앙회가 ‘경기도 사회적가치 벤처펀드 융자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돼 오는 2021년까지 기금 총 100억 원을 공급한다.

신협은 경기도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금 융자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공급 규모는 2019년 중 40억 원이며, 2021년까지 총 100억 원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 1월 ‘사회적가치 벤처펀드 융자 사업 수행기관 모집·공모’를 공고했다. △사업수행 능력 △융자 운영 계획 △사회적가치 지표 운영 계획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지난 6일 신협을 위탁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신협은 경기도 기금을 위탁받아 도내 소재하는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모델, 기관운영의 안정성, 재무적 요인 등을 평가해 신용대출 3.0%, 담보대출 2.5% 금리로 대출을 실행할 예정이다. 기업별 대출 한도는 최대 2억원, 대출 기간은 최장 10년이다.

경기도는 신협을 통해 사회적가치 평가 결과를 토대로 사회적가치 벤처펀드의 융자 대상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2.0%의 이차보전을 별도로 지원할 예정이다.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은 담보대출 최저 0.5%, 신용대출 최저 1.0%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신협은 경기도와 융자사업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조정 및 확정하고 별도 협약을 체결한 후 이르면 4월 중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송수현 신협중앙회 사회적경제부장은 “사회적가치 창출 효과가 크고 재무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발굴하고, 금융 외적 지원을 결합해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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