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연합 상임대표로 선출된 조완석 전 한살림성남용인 이사장./사진제공=한살림연합

한살림연합 상임대표로 조완석 전 한살림성남용인 이사장이 선출됐다.

한살림연합은 지난 6일 홍익대 세종캠퍼스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9차 한살림연합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조완석 상임대표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조완석 상임대표는 4년 임기를 마친 곽금순 전 한살림연합 상임대표를 이어 생산자·소비자 함께하는 생명운동, 직거래운동을 펼치는 한살림의 대표 역할을 맡게 된다.

조 상임대표는 1990년 한살림 조합원으로 가입해 한살림 과천공동체 과천부림동 마을지기, 한살림성남용인 식생활교육활동가 등으로 활동하며 조합원에게 농업과 밥상의 소중함을 전했다. 한살림성남용인 이사장 시절에는 GMO반대운동, 탈핵운동 등을 이끌며 지역살림운동에 헌신했다. 현재 용인시 건강한먹을거리연대대표, 용인시 협치위원회 위원 등으로도 활동 중이다.

조 상임대표는 취임사에서 "'건강한 밥상을 차리며 나와 지구를 살리는 소비를 하고 싶다'는 지역 조합원의 염원과 '조합원과 땅을 위해 유기농 농사를 이어가고 싶다'는 생산자의 바람을 인식하고, 66만 한살림 조합원과 함께 세상의 밥이 되는 한살림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살림은 1986년 12월, 생명운동을 내걸고 서울 제기동 작은 쌀가게인 한살림농산으로 시작해 1988년, 참기름, 유정란 등 10가지 물품으로 소비자 68명이 출자해 한살림공동체소비자협동조합을 설립해 현재 66만명의 조합원이 가입된 국내 최대 규모 생협이다. 2014년에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생명을 살리는 한살림운동의 업적을 인정받아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AOM)으로부터 One World Award(국제유기농업상)를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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