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6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2019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 778개를 선정했다. 동시에 오는 8일까지 37팀 내외를 추가 모집한다고 밝혔다. 2011년 시작해 올해로 9년차를 맞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은 이전에 비해 지원자격 기준이 완화되는 등 바뀐 내용이 있다. 기존 육성사업 모집 방향과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을 소개한다.
차이점 ① 기존 500여 팀 → 2019년 800여 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매년 1월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에 참가할 창업팀을 모집하기 시작해 2월 말 최종 선정한다. 여기에는 전년도 소셜벤처 아이디어 경연대회 창업연계 아이디어 부문 수상자 및 사전선발 창업팀이 포함된다.
창업팀은 매년 500팀 내외로 선정됐다. 2018년 초에는 565개 팀이 뽑혔는데, 진흥원이 이례적으로 추가모집을 실시해 7월에 128개 팀을 더 선정했다. 올해는 연초부터 800여 팀을 모집해 더 많은 사회적기업가들이 훈련받을 수 있다.
차이점 ② 초기 창업팀 기준, 1년 → 2년
육성사업에 선발되기 위해 창업팀이 갖춰야 할 요건은 창업준비팀, 초기창업팀, 재도전 창업팀에 따라 다르다. 이 중 초기창업팀의 기준은 창업팀 모집 공고일을 기준으로 했을 때 사업자로 등록한 지 1년 미만의 개인사업자 혹은 법인사업자였다. 올해부터는 모집 마감일을 기준으로 했을 때 1년이 아닌 2년 미만의 사업자도 신청 가능하다.
차이점 ③ 직전년도 사업 참여한 창업팀, 재도전 가능
기존 재도전 창업팀의 기준에는 ‘직전년도 이전 육성사업에 참여했지만 창업에 실패한 창업팀 또는 창업 이후 사업수행이 어렵거나 폐업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진입하지 못한 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후 1년이 경과했으나 사업모델 미비 등으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진입하지 못한 사회적협동조합’ 등이 포함됐다.
올해부터는 직전년도 육성사업에 참가했던 창업팀이라도 재도전 창업팀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또한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진입하지 못한 사회적협동조합 중 설립 후 2년이 경과한 곳도 신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전에는 창업지원기관이 권역 분야와 특화 분야로 나뉘어졌지만 올해는 재도전 분야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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