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들꽃영화상 시상식이 내달 서울 남산 문학의 집 서울에서 개최된다./사진=들꽃영화상 운영위원회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2’ ‘한공주’ ‘산다’ ‘우리들’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의 공통점은? 5편 모두 최고의 저예산?독립영화를 가리는 ‘들꽃영화상’ 수상작이다.

한국의 저예산?독립영화를 재조명하고, 독특하고 창조적인 작품들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들꽃영화상 시상식이 오는 4월 12일 서울 남산 문학의 집 서울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4년 시작된 들꽃영화상은 미국과 영국의 독립영화 시상식인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Independent Spirit Award)’처럼 창의적이고 예술적인 독립영화들을 주목하고 알리기 위해 설립됐다.

봄꽃이 만발하는 4월 개최되는 들꽃영화상은 전년도 개봉 영화 중 순 제작비 10억 미만의 한국 저예산?독립영화들 중 후보작을 선정하고, 대상을 비롯해 시나리오상, 촬영상, 음악상, 프로듀서상 등 총 14개 부문을 시상한다. 

△2014년 첫 회 ‘지슬 - 끝나지 않은 세월2’에 최우수작품상을 시상하며 시작한 들꽃영화상은 △2015년 2회 ‘한공주’ △2016년 3회 ‘산다’ △2017년 4회 ‘우리들’ △2018년 5회 ‘밤섬해적단 서울불바다’에 대상을 시상하며 특유의 색깔을 드러내는 작품을 조명해왔다.

제6회를 맞는 올해 시상식에서는 2018년 개봉한 저예산·독립영화 중 후보작과 수상작을 선정한다. 이번 포스터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양귀비꽃, 개망초꽃으로 척박한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아름답게 피어나는 한국 독립영화의 이미지를 드러냈다.

영화 ‘춘천, 춘천’ ‘셔틀콕’ ‘족구왕’ 등 포스터로 이름을 알린 표기식 작가의 사진으로, 지난 3회와 5회 포스터에 이어 소박하지만 생명력 넘치는 들꽃을 담은 사진으로 6회 들꽃영화상을 표현했다. 여기에 디자인 스튜디오 ‘프로파간다’의 솜씨가 더해져 서정적인 포스터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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