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 해 동안 아이쿱생협이 사회적경제기업로부터 매입한 상품과 서비스가 50억 원을 돌파했다. 2017년 43억 원에서 17% 증가한 수치다. 아이쿱생협과 상호거래를 하는 사회적경제기업도 전체 22개 기업으로 올해 4개 늘어났다.

거래방식도 다양해졌다. 아이쿱생협이 운영하는 자연드림 매장에 상품을 입점하는 것 뿐만 아니라 매장의 해충방제 서비스를 사회적기업이 전담하고, 조합원들이 구례, 괴산자연드림파크를 방문할 때는 전세버스협동조합을 이용하고 있다. 2018년 괴산자연드림파크가 문을 연 뒤부터는 괴산자연드림파크 호텔 객실에서 사용하는 비누도 발달장애인이 만드는 동구밭의 비누와 헬씨티슈의 천연밀짚 화장지를 사용한다.

2018년 아이쿱생협 상호거래 기업 일부. /사진=아이쿱생협

아이쿱생협은 입점과 서비스제휴 외에도 설립 및 창업지원, 자금융자, 연구지원, 공동사업 발굴 등 사회적경제기업과의 다앙한 방법으로 협력했다.

작년 11월 아이쿱생협은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세이프넷(SAPENet, 지속가능한 사회와 사람중심경제를 위한 네트워크)이라는 사회적경제 생태계에 대한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아이쿱생협, 파머스쿱(생산자), 협력업체협의회, 사회적경제기업 등 157개의 조직으로 구성된 세이프넷에서는 같은 비전과 목표아래 다양한 주체들과 지속가능한사회를 만드는데 함께 기여할 예정이다.

세이프넷 구조. /사진=아이쿱생협

아이쿱협동조합지원센터의 김대훈 센터장은 “세이프넷은 이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며 “비전을 공유하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