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HF)는 오는 8일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을 시작으로, 앞으로 모든 MBS를 소셜본드 방식으로 발행한다고 5일 밝혔다. MBS를 소셜본드로 발행하는 경우는 이번이 세계 최초다.

MBS는 금융기관이 주택을 담보로 만기 20년 또는 30년짜리 장기대출을 해준 주택 저당채권을 대상자산으로 하여 발행한 증권. '주택저당채권 담보부증권'이라고도 한다.

올해 발행하는 MBS는 30조 원 규모이며, 이 중 26조 원을 소셜본드로 발행한다. 소셜본드(Social Boad)는 주거복지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프로젝트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특수목적채권을 말한다.

ESG(환경 Enviroment, 사회 Society, 지배구조 Governance) 평가 다국적 기업 서스테널리틱스는 주택금융공사 MBS가 주거 복지 증진, 주택금융시장 안정을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지난 해 10월 아시아 최초로 유로화 소셜 커버드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한 데 이어, 원화 소셜 MBS를 발행함으로써 국내시장에서도 ESG채권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사회적 책임투자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