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54억원 투입, 소상공인협동조합 키운다
올해 254억원 투입, 소상공인협동조합 키운다
  • 라현윤 기자
  • 승인 2019.02.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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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019년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사업 계획’ 발표
최대 5억 원까지 공동사업 지원, 정책자금 융자 한도 확대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소상공인 협동조합 활성화에 총 254억원을 지원하며 규모화에 나선다.     

중기부는  소상공인들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공동사업 지원, 협업아카데미 운영, 판로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긴 ‘2019년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 사업 계획’을 28일 발표했다. 

김형영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관은 “협동조합은 유럽 사례처럼 조합원 간에 위험을 분담하고, 이익을 함께 나누며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할 수 있어, 소상공인에게 최적의 사업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협동조합의 개수보다는 조합원 수‧출자금 등 한개 협동조합 자체를 규모화 하는 방향으로 성장했다. 

르클레르 등 프랑스 상업 협동조합들의 경우 1980년대 대형 유통그룹의 성장에 직면해 공동 브랜드로 조합원을 결집시키고 하이퍼마켓 등 조합 점포의 규모화를 추진했다. 그 결과 80여 개 상업 협동조합 그룹과 142개 전국적 브랜드가 만들어졌다. 현재 이곳은 4만 개 이상의 점포로 확장되어 50만 명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독일의 건축자재소매업협동조합인 하게바우./사진=하게바우

독일의 건축자재소매업협동조합인 하게바우(Hagebau)도 34개의 건축자재 전문점이 공동으로 설립해 현재 365개 이상의 자영업체인 전문기업과 소매 중소기업이 조합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규모화의 성공으로 독일의 500대 기업에 선정되었으며, 현재 유럽 8개 국가에 걸쳐 1760개 이상의 조합원을 보유한 매장과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도 2013년부터 소상공인협동조합 지원이 되면서 한국화원협동조합연합회, 대한한약협동조합 등 규모화에 나서는 사례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에 중기부는 올해 소상공인 협업 활성화에 254억 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 간의 참신한 협업모델 사업화를 위해 브랜드, 마케팅, 시스템 구축, 장비구입 등 공동사업을 지원한다. △일반형 △선도형 △체인형 3가지로 구분해 협동조합의 규모와 역량에 따라 최대 5억 원까지 공동사업에 지원한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자료출처=중소벤처기업부

자영업자 참여로 규모의 경제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소상공인 비율(최저 기준)도 기존 60%, 80%에서 50%로 낮추고, 조합원의 최소 인원도 선도형은 15인에서 20인으로, 체인형은 10인에서 15인으로 늘렸다.

소상공인에 대한 교육도 강화한다. 협업아카데미를 기존 6곳에서 2곳을 추가 설치한다. 협동조합의 접근성을 높여서 설립과 경영에 필요한 교육, 컨설팅,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는 의도다. 사업 점검과 관리도 강화한다.

정책자금도 5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융자 한도를 확대하고, 소셜커머스, V-커머스, 지역판매전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판로 채널을 활용하여 협동조합의 판매 매출도 높일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3월부터 ‘권역별 설명회’ 및 ‘찾아가는 설명회’를 통해 지원 내용과 절차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세부 공고 내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 소상공인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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