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는 지난해 약 1100회의 맞춤형 새활용 교육이 진행됐다./사진=서울새활용플라자

쓰임 다한 물건이 가치있는 물건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이 궁금하다면, 새활용플라자를 방문하는 건 어떨까? 

서울시 성동구에 자리한 국내 최대 업사이클링 복합문화공간 새활용플라자가 오는 3월 5일부터 '2019 새활용 아카데미'에 참여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새활용'은 쓰임이 다한 폐기물에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을 통해 가치를 더하는 것을 말한다. 지난 2017년 9월 5일 개관한 이후 2018년까지 시민 약 14만 6000명이 방문했다. 방문객 가운데 약 2만 6000명의 시민이 새활용교육에 참가하여 새활용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배워보고 이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기회를 가지는 성과를 이루었다. 

올해 새활용 아카데미는 삶의 기본요소인 의식주를 기반으로 유아부터 성인까지 생애주기별 새활용 맞춤교육을 운영한다.

▲유아와 초등학생 대상으로는 UN SDGs(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어린이 스스로 실천하는 ‘새활용상상놀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초등학생은 놀이를 통해 분리수거 방법과 재활용과 새활용의 의미와 차이를 체험하는 ‘지구는 일회용이 아니야’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버려지는 생활폐기물을 직접 분류하고 해체하며 제품의 소재와 구조를 이해하고,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소재구조대’ 프로그램에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성인 대상으로는 새활용을 예술활동과 접목해 도시인의 일상에 대해 고찰하고 자신의 자아를 표현해보는 ‘제롬의 새활용 아뜰리에’ 프로그램이 있고, 전연령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새활용 도슨트(해설사)와 함께 서울새활용플라자 곳곳을 투어하는 ‘새활용 이야기’ 탐방프로그램도 있다.

지난해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 ‘소재구조대’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어린이들./사진=서울새활용플라자

새활용플라자는 올해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프로그램을 접목해 ‘찾아가는 업사이클링교육’과 ‘디자인해부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교 현장에서 새활용 체험으로 환경교육 및 직업탐색과정과 연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새활용 주말캠프, 새활용 워크숍, 새활용 놀이터 등 시민참여형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은 올해 12월까지 진행되며, 서울새활용플라자 홈페이지(www.seoulup.or.kr)에서 3월 5일부터 개별 신청 선착순 접수가 시작된다. 자유학년제 프로그램은 서울특별시 교육청의 공문 안내를 통해 접수 신청을 받는다.

최규동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서울새활용플라자의 새활용아카데미 교육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자원순환과 환경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개설 예정인 중학교 자유학년제 ‘찾아가는 업사이클링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서둘러 신청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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