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소셜벤처들의 협의체인 ‘임팩트얼라이언스(Impact alliance)’에 50개 기업이 참여의사를 밝히면서 구체적인 윤곽이 잡히고 있다.

회원사로는 초기 협의체 논의를 시작한 루트임팩트, sopoong, 임팩트스퀘어, 크레비스파트너스 4개 중간지원조직과 준비위 구성에 참여한 4개 조직(마리몬드, 베어베터, 위누, 위커넥트)을 포함해 총 50개 기업이 참여키로 했다. 추가로 회원사에 참여한 42개 기업은 준비위원회 8개 기업들이 중복추천한 곳들이다. 준비위원장은 허재형 루트임팩트 대표가 맡았다.

임팩트얼라이언스 준비위원회에 참여하는 기업들./디자인=유연수 

임팩트얼라이언스에 참여하는 50개 기업에는 성수동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소셜벤처뿐 아니라 서울혁신파크 입주기업, 지방기업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법인 형태는 현재 논의 중이며, 비영리 사단법인 또는 다양한 주체가 균형 있게 참여가능한 사회적협동조합을 고려하고 있다. 

임팩트얼라이언스는 지난해 초 4개 중간지원조직이 먼저 모여 논의가 시작되었다. 소셜벤처로 정부 재원이 집중되면서 정부와의 협상 테이블이 많아졌지만, 전체를 대변하고 공통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통로가 없다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지난해 말 베어베터 등 4개 기관이 추가로 참여하면서 총 8개 기관이 준비위원회로 구성되었다. 주 활동 방향은 △제도 및 정책에 대한 공동 제안 △회원사 복리후생(어린이집, 병원, 은행 등) 및 안전망 △교류 및 협력 촉진 등이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임팩트얼라이언스 주요 사업 방향./이미지제공=임팩트 얼라이언스

최근 준비위에서는 홈페이지를 열고 회원사 가입도 받고 있다. 소셜벤처뿐 아니라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임팩트투자사 △지원조직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 및 단체, 사업자등록을 한 개인 사업자 등에 모두 열어두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메일로 신청할 수 있고, 내부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임팩트얼라이언스 준비위에 참여 중인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는 “다양한 조직이 참여하면서 논의가 더 길어지고 있다”며 “3월경 50개 기업이 참여하는 자리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 등을 논의하고 연내에는 공식 출범을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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