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분야에서 가장 어려운 2가지가 뭘까요? 대량 생산과 제고 관리입니다.”
몽골에서 캐시미어를 생산해 판매하는 유동주 케이오에이 대표는 후배 창업가들에게 조언했다. 제조 분야 사회혁신을 이끌고자 하는 예비, 초기 창업가 200여 명이 모여 선배들의 경험담에 귀를 기울였다.
GS SHOP이 지난 17일 서울 역삼동 마루 180에서 ‘소셜 임팩트 프로젝트’ 2기의 기초교육을 진행했다. 사회문제를 비즈니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스타트업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강연에는 유동주 케이오에이 대표, 신윤예 공공공간 대표, 김민욱 바이맘 대표, 이희준 연남방앗간 디렉터 등이 연사로 나서 아이템 개발 및 고도화, 마케팅에 대한 노하우를 전했다.
‘소셜 임팩트 프로젝트’는 GS SHOP의 창업가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1기 선발팀으로 부모가 온라인을 기반으로 전문적 육아 상담을 받는 ‘그로잉맘’, 코코넛 생산자들의 빈곤 문제와 낙후된 환경을 개선하는 ‘히든엔코’, 사회 변화를 만드는 체인지메이커들의 스토리를 영상으로 제작하는 ‘안경잡이’ 등 8개 소셜벤처가 선정돼 지원받았다.
올해 2기에서는 ‘제조 분야’에 특화해 사회혁신을 이끄는 스타트업 팀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은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가 및 3년 미만의 스타트업으로, 선정된 이들에게는 8주간의 체계적인 창업 교육과 현직 창업가의 1:1 코칭, GS SHOP 임직원 멘토 등을 실시한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창업교육 전문기업 ‘언더독스’의 김호정 디렉터는 “이번 2기는 제조 분야에 특화해 기초, 실전, 집중 등 3단계 교육을 진행한다”며 “다른 지원 프로그램과 달리 8주 안에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제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에 집중했다는 점이 다르다”고 밝혔다.
김 디렉터는 “GS SHOP이 유통 전문기업이다 보니, 특히 생존이 어려운 제조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며 “제조 분야의 전문가인 GS SHOP 임직원들이 소셜벤처가 어려워하는 부분을 멘토링하고, 성과에 따라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자원을 연계하거나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 결과에 따라 총 1억원 상당의 사업 지원과 시제품 제작,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브랜드 구축 및 사업홍보 기회 확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참가 모집은 이달 31일까지이며, 서류와 면접을 통과한 20팀이 2월 실전교육에 참가한다. 실전교육 이수자 중 우수창업팀 10팀을 선발해 4월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집중교육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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