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탐험가들이 러시아의 독자적인 해상(海床)임을 주장하기 위해 북극해 바닥에 자국 국기를 꽂은 지 11년 만. 바다의 얼음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녹았고 여러 국가들이 북극의 일부를 갖기원한다.
빙하는 더 이상 냉동된 죽음의 덫이 아니기 때문이다. 크루즈 노선은 극지 항해를 시도 중이며, 올해 처음으로, 최근까지도 불가능했던 전설적인 북동 항로를 통해 컨테이너선이 항해했다. 그러나 그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900억 배럴의 석유와 47조 입방 미터의 천연가스가 물밑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이것을 차지하기 위한 각 국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여러 국가들은 해상 200해리까지 접해 있는 바다에서 '독점 경제수역'을 주장하고 있다. 그중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만이 유엔의 승인을 받았고, 러시아, 덴마크, 캐나다를 포함한 몇몇 국가들이 주장하는 수역은 일부 서로 겹쳐 있어서 아직 유엔의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누가 그 지역을 차지하느냐가 향후 수십 년 동안 기후와 지정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아직 개발되지 않은 북극 유전이 접근 가능하게 될 유가가 내려가고 탄소배출이 증가할 수 있다. 주인이 생기는 북극 땅이 늘어나면서 국가들이 물리적으로 더 가까워질 수 있는데, 미군은 이 점을 우려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북극에서 존재감과 영향력을 구축하려는 러시아의 노력이다. 러시아는 북극권 북쪽에 다른 모든 나라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기지를 가지고 있고, 월등한 군사력으로 더 많은 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지난 3월에 해군 태평양사령관 해리 해리스(Harry Harris,현 주한미국대사) 제독은 말했다.
*안젤라 프리츠(Anta Fritz )는 환경 과학자이며 워싱턴포스트의 대기 기상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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