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Ⅰ- 전문가에게 듣다] ⑪ 강원, 2019년 질적성장 반전 기회
[신년기획Ⅰ- 전문가에게 듣다] ⑪ 강원, 2019년 질적성장 반전 기회
  • 이강익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 승인 2019.01.15 0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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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사회적경제] 각 사회적 경제 주체가 모여 공동비전 마련하는 해
성장단계에 맞는 통합지원프로그램 지원 및 사회혁신프로젝트 진행할 인재 육성에 주력
2018년은 정부 국정과제로 사회적경제가 떠오르면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한 해였다. 다양한 정책 과제들이 쏟아져 나왔다. 2019년은 이러한 정책들이 현실화되는 해다. 다양한 부분에서 크고 작은 변화가 예상된다. 이로운넷은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등 주요 사회적경제 관계자들의 의견을 참고, 2019년 사회적경제 이슈를 분야별로 직, 간접 전망해봤다.
지난해 강원도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사회적경제가 참여해 큰 성과를 이뤘다. 강원도 사회적경제 관계자들은 지역 내 기관 내 공조를 강화하고 전문화된 단계별 기업 컨설팅 지원으로 2019년 한해를 질적 도약의 해로 삼겠다는 각오다. / 사진제공=강원도

 

지난 한해 강원도 사회적경제에는 여러 가지 의미 있는 일이 있었다.

가장 큰 성과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사회적경제가 참여한 일이다. 약 3개월간의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강원도 사회적경제기업은 사회적경제 상품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하였고, 취약계층들의 올림픽 관람과 지역 사회적경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올림픽 개폐회식 운영업체에 약 3만식의 도시락을 납품하기도 했다. 이후 올림픽의 유산으로 '강원곳간협동조합', '강원만찬협동조합', '강원관광마케팅협동조합'이 만들어졌다. 이외에도 지역 청년과 사회적경제기업을 연결하는 '강원잡스' 실험, 청년 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들어 지역 정착을 촉진하는 '강원살이 네트워크' 활동, 나아가 개별 사회적경제 기업이나 지역 네트워크 차원에서 지역문제에 대응하는 의미 있는 실험들이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강원도 사회적경제는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있다. 강원도 사회적경제기업은 인구 대비 사회적경제기업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을 정도로 양적 성장을 이뤘지만,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지 못하고 있다. 도내 내수시장이 취약할 뿐만 아니라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사회적경제기업들은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광 패턴의 변화로 마을기업의 주요 수입원이었던 체험사업이 난항을 겪으며 마을기업의 재정 상황도 어려워지고 있다. 청년 인구의 역외유출로 지방 소멸이 가속화되면서 마을 단위 사회적경제기업에 맞는 젊은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공공기관이나 지역사회에서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은 조금씩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편이다.

2019년은 사회적경제가 2018년 사업 성과를 계승하는 동시에 산적한 과제를 잘 해결해서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기점이 돼야 한다. 강원도 사회적경제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질적 성장을 통해 농··어촌과 구도심 지역의 지방 소멸 위기에 대한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하고, 경기 침체와 일자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와 지역밀착형 사회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나아가 사회적경제는 기존의 공공기관 중심의 공공경제(1섹터)와 영리기업 중심의 시장경제(2섹터)와 함께 지역경제의 한 영역으로 자리매김을 하여 다원화된 지역경제를 만들어가야 한다.

2019년 강원도사회적경제센터는 지역사회와 함께 강원도 사회적경제의 질적 성장과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다음과 같은 일을 하고자 한다.

먼저 행정, 지역네트워크, 지역혁신기관, 현장의 사회적 경제 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공동 워크숍을 개최하여 사회적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비전을 마련하고 조직간 역할 분담과 실천 계획을 세우는 작업을 하고자 한다.

둘째, 창업 단계 기업을 위한 창업 육성 시스템 구축, 혁신 성장 기업을 위한 재무금융 컨설팅 및 자금조달 연계 지원 등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전문화된 컨설팅 및 통합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기업이 잘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셋째, 현장기업이 참여하는 강원곳간협동조합과 강원만찬협동조합을 잘 조직하고 자립 성장 기반을 마련하여 강원도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존의 여러 가지 판로사업이 있었지만 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제대로 된 판로개척을 위해 전문가 및 지역혁신기관의 협력을 통해 기업 사례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상품 개발에서 유통 채널 진입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통합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보다 전문화된 공공기관 영업을 통해 공공기관 우선구매를 활성화하고자 한다. 

이강익 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넷째, 강원잡스, 강원살이 네트워크, 지역사회주도형 청년일자리 및 신중년 일자리 사업을 매개로 지역의 인재들뿐만 아니라 강원도 이주를 희망하는 수도권 청년과 중장년을 적극 발굴하여 사회적경제기업의 인력 확보 어려움을 줄이고, 이 인력들의 양성과 배치를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이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지역 언론 및 홍보 매체를 매개로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거나 지역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사회적경제 우수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지역주민과 행정에 잘 홍보하여 사회적경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을 개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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