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공감정책 1위는?…2년 연속 공공자전거 ‘따릉이’

올해 시민들이 가장 공감한 서울시 정책은 공공자전거 ‘따릉이’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시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 ‘내 삶을 바꾼 2018 서울시 10대 뉴스’ 시민투표 결과, ‘따릉이’가 1만 8676표(6.5%)를 받아 1위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내 삶을 바꾼 2018 서울시 10대 뉴스’ 시민투표에는 지난 11월 15일부터 12월 12일까지 총 4주 동안 14만 2016명이 참여했다. 서울시 주요 정책 30개를 대상으로 순위와 관계없이 1인당 최대 3개까지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총 투표수는 28만 5400표였다. 

시민들의 삶을 바꾼 가장 공감하는 정책 1위는 공공자전거 ‘따릉이’(1만 8676표, 6.5%)였다. 따릉이는 올해 누적 회원 수 100만명 돌파(총 117만명), 대여 건수도 1632만여 건을 기록했다. ‘따릉이’는 해마다 증가하는 시민들의 이용 수요에 맞춰 지하철역사, 청소년 시설, 주민센터, 도서관 등 대중교통 연계 및 시민 생활밀접 지역을 중심으로 2020년까지 4만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2위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대책(1만 7074표, 6%)이 차지했다. 서울시는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하는 노후 보일러 교체 및 노후 경유차 저공해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 보급 및 공기청정기를 지원했다. 대기오염 예?경보, 비상저감조치 등을 통한 대기질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대기질 개선 공동대응을 위한 국내?외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3위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중증장애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중증장애인 지원 정책(1만 6621표, 5.8%)이 차지했다. 시는 상시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최중증 뇌병변 장애인의 일회용품(기저귀) 구입비의 월50%(월 5만원 한도)를 지원하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년 중증장애인의 자산 형성을 위해 ‘이룸통장’을 통해 본인이 3년간 매달 일정액을 저축하면 서울시가 매월 15만 원씩 추가 적립해주는 방식으로 경제적 자립을 위한 발판이 되도록 돕고 있다.

4위는 서울 밤의 대표 명소로 떠오르며 올해 428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은 먹거리, 즐길거리, 살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1만 3333표, 4.7%)이 차지했다. 

서울시는 “특히 올해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미세먼지 저감 대책과 더불어 빈틈없는 메르스 대응(5위 4.6%), 플라스틱 없는 서울(8위 4.1%) 등 안심되고 쾌적한 서울을 바라는 기대도 10대 뉴스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가족의 삶과 밀접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6위 4.4%) △청년세대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청년?신혼부부 공공주택 공급(7위 4.3%) △미투 운동에 대응해 추진하는 성희롱? 성폭력 없는 성평등 도시 서울(9위 4.0%)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복지와 건강을 살피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10위 3.8%) 등 세대별?대상별 맞춤형 생활밀착형 정책이 다수 선정됐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이번 내 삶을 바꾼 2018 서울시 10대 뉴스 결과에 서울에서의 더 나은 삶의 변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기대와 바람도 반영된 만큼 내년에도 민생을 향한 다양한 맞춤형 정책으로 시민들이 서울의 변화를 몸소 체감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