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중구 명동 소재 마실에서 개최된 ‘사회적가치 네트워크 행사’에서 박상우 LH 사장(사진 가운데 오른쪽)이 2019년도 핵심 키워드를 발표하고 있다.

'주거생활의 든든한 파트너! 2019년에는 공동체와 함께 동행한다.' 

LH 임직원이 올 한해 추진한 사회적경제 활동의 최고 핵심 가치를 이처럼 선정하고, 2019년도에도 사회가치 실현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LH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명동 소재 마실(MASIL, 커뮤니티하우스)에서 ‘사회적가치 네트워크 행사’를 개최하고 올 한 해 LH가 실현한 10대 성과를 공유·평가하고, 2019년도 핵심 키워드를 선정해 발표했다.  

임직원의 투표로 선정한 2018년 LH 사회적가치 성과 TOP 10에서는 신혼희망 주택 착공, 쪽방·고시원 주거 지원 등 ‘든든한 주거생활 파트너 역할’을 가장 중요한 성과로 평가했다. 이어 ‘사회적가치 패키지 계획 수립’, ‘도시재생 뉴딜 등 지역활성화’, ‘비정규직 제로선언’ 등을 주요 성과로 선정했다.

2018년 LH Social Impact Top/자료제공=LH

2019년 사회적가치 실현의 핵심 키워드로는 ‘공동체’와 ‘동행’을 선정했다. 공공임대주택과 지역사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서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와 사회적 약자, 소외된 지역 등과 모두 함께 ‘동행’해 나가겠다는 결의다.

박상우 LH 사장은 “사회적가치 실현은, LH의 궁긍적 목표인 국민의 주거생활안정과 지역균형발전 달성을 위해 더불어 잘 사는 공동체를 만들고, 나아가 좀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일자리 창출,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사회·경제적 약자 지원 등 다양한 사회적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여 공공부문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LH는 올해 첫 공식행사로 LH 임직원과 사회적경제인사가 참여하는 ‘사회적 경제와의 동행 포럼’을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사회적가치 실현을 경영의 최우선 화두로 정하고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LH 경영과 사업시스템 전반에서 변화와 혁신을 시작했다.  

6월에는 사회적가치 영향평가제도를 도입하여 LH의 모든 규정과 지침을 인권, 안전 등 12개 사회적가치 관점에서 개정 및 제정하고 있으며, 7월에는 적극업무 감사제도를 확대해 직원이 공공성 중심으로 업무를 수행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11월에는 신규 사업 투자의사를 결정할 때 사회적 기여도와 같은 공공성 지표를 도입하고, 12월에는 금융업계의 사회적가치 실현을 촉진하기 위한 자금운용 금융기관 평가에 사회적가치 기여도를 반영하고 있다. 

한편 LH는 지난 4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으로 개최된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한국의 사회적가치 리더’로 선정됐다. LH가 수상한 ‘사회적가치 리더’는 올해 첫 도입된 분야로 1만 여명의 고객과 사회적가치 전문가들의 패널 조사와 심사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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