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생협(이하 아이쿱) 소비자 조합원들의 연령은 40대가 50.9%로 가장 많고, 전업 주부가 57.4%를 차지했으며, 월가구 소득은 400만~500만 원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 조합원들은 물품 구매 시 연령대나 가구원 수와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포장의 친환경성과 식품 첨가물의 최소화를 선호했다. 

(재)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소장 윤유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합원 의식조사 결과를 6일 동자아트홀에서 열리는 제46회 아이쿱포럼 ‘2018년 아이쿱 조합원의 소비생활과 의식에 관한 조사&2018년 파머스쿱 조합원의 실태 및 의식 조사’ 행사에서 공유할 예정이다. 

(재)아이쿱협동조합연구소는 2006년부터 3년 마다 아이쿱생협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소비생활과 의식에 관한 조사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조사가 다섯 번째이다. 아이쿱 조합원들이 소비자라면, 파머스쿱 조합원은 주로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민으로 구성되었다. 2015년에 첫 번째 조사를 시작하였고 3년 주기로 진행하여 이번이 두 번째 조사이다.

이번 아이쿱 조합원들의 소비생활과 의식에 관한 조사 결과, 소비자 조합원들의 이용 특성으로는 물품 구매 시 연령대나 가구원 수와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포장의 친환경성과 식품 첨가물의 최소화를 선호하는 반면, 소량·소포장에 대한 선호는 가구원 수가 적은 가구에서, 간편조리식품에 대한 선호는 20대와 60대에서 강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이쿱 조합원들의 월 평균 생협 이용액은 358,000원이며 식품 구입비 중 56.9%를 아이쿱생협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생협 조합원들의 집단 특성을 알 수 있는 지표로서 의미를 가진다.

농민 등 생산자인 파머스쿱 조합원들은 50대가 42.9%를 차지하고 있으며, 평균 26년 이상 농업에 종사하였고, 평균 1만 3,703평(4.53ha)의 영농 규모에서 82% 이상의 조합원들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조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소비자 파트너인 아이쿱생협과의 거래에서 느끼는 만족도는 계약생산이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아이쿱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는 23만 여명의 조합원 중 1,518명을 대상으로, 95% 신뢰 수준에서 분석이 진행되어, 생활의 변화와 사회 및 경제에 대한 생각, 생협의 이용과 앞으로의 기대, 이해와 참여·관계맺음 등의 주제 아래 분석이 수행되었다. 파머스쿱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는 321명의 조합원 전체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포하여 회수된 253명의 설문 결과를 분석하였다.

아이쿱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의 경우 △조합원이 생각하고, 알고 있는 생협에 대해 묻기보다 조합원 자신의 생활과 생각에 대해 묻고자 하였고 △고령사회 진입과 저성장 사회라는 환경 변화로 인해 조합원들의 생활과 의식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파악하고자 하였다. 파머스쿱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2018년 3월 사단법인 아이쿱생산자회에서 사회적협동조합 파머스쿱으로 조직전환을 한 파머스쿱 조합원들의 의식 변화를 살펴보고 △생산 현황과 거래 실태 파악을 통해 이후 생산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쿱 관계자는 "이번 정기 조사는 협동조합이 생활의 필요를 함께 풀어내는 조직이라는 측면에서 조합원의 생각과 필요를 알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포럼에 참석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아이쿱(02-2060-137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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