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는 29일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개발협력포럼'을 개최했다./사진제공=KOICA

‘평화의 지속화를 위한 포용적 글로벌 파트너십’이라는 주제로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유엔개발계획(UNDP) 콩고민주공화국 사무소가 ‘제41회 개발협력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지난 29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포럼에는 국제기구, 정부, 비정부 기구, 학계 등에서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최근 국제개발 분야에서 중요성이 대두된 ‘평화 지속화’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기존의 소극적 형태인 분쟁 사후의 ‘평화 유지(Peacekeeping)’에서 벗어나 적극적 의미의 ‘평화 구축(Peacebuilding)’, 더 나아가 ‘평화 지속화’를 실현하기 위한 논의다. 

로렌 루다싱와(Laurent Rudasingwa) UNDP 콩고민주공화국 부대표는 ‘평화 지속화’의 실제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다양한 정치적, 종족적 요인으로 인한 무장 단체의 활동으로 안보가 위협받는 분쟁 취약국으로, UNDP는 이곳에서 분쟁취약성 해소를 위한 ‘뉴딜 사업’ 및 인도적 지원과 개발, 평화간의 연계성을 활용한 사업을 운영 중이다.

또한 데이비드 스티븐(David Steven) 뉴욕대 국제협력센터 부센터장이 ‘SDG16+와 평화지속성 논의’라는 제목으로 강연하며, 마가렛 윌리엄스(Margaret Williams)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 평화안보 선임담당관의 ‘평화 지속화 논의의 국별 전략 내 적용 및 이행 방안’,  권구순 서울사이버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평화구축 및 평화지속화를 위한 시민사회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KOICA는 ‘평화’를 기관의 3대 기본가치(People, Peace, Prosperity) 중 하나로 설정하고, 평화 공적개발원조(ODA) 이행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KOICA 측은 “평화 지속화에는 국제기구 및 NGO와 협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번 포럼을 통해 다양한 주체 간의 공동 목표를 설정하고 포용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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