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디지털 비디오예술 작품만을 모아 선보이는 쇼케이스 마켓이 열린다.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은 디지털 비디오예술, 뉴미디어 대안영상예술 작품만을 모아 한자리에 선보이는 ‘아이공 비디오 쇼케이스 마켓’을 30일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대문여관에서 전시한다.

이번 ‘아이공 비디오 쇼케이스 마켓’에는 홍이현숙, 김세진, 심은정, 김현주, 정희정, 흑표범, 제인 진 카이젠, 출라얀논 시리폴 등 국내외 18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총 32개 디지털비디오예술 작품이 전시장에 설치해 선보인다. 

마켓에서 전시되는 작품 중 하나인 한계륜 작가 사진.
사진제공=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

한국 디지털 비디오예술과 대안영상예술 작품은 근 20년간 많은 작가, 비평가, 큐레이터의 노력과 결실로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국내외에서 그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한국 미술시장에서는 제대로 그 가치가 인정받지 못하고 소외받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공 김장연호 대표는 이에 아이공은 “디지털 비디오예술, 뉴미디어 영상예술 관련 우수한 작가와 작품들이 많음에도 시장 규모가 너무나 작다"며 "우수한 디지털비디오예술들이 사장되지 않고 작가들이 계속 꾸준한 작업과 보다 많은 관람객을 만날 수 있도록 대안적인 시장 형성을 위해 이번 쇼케이스 마켓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 

이번 행사를 통해 성과가 지속가능하고 작가에게 수익이 제시될 수 있는 대안적인 비디오예술 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이공은 비디오 쇼케이스 마켓에 이어 내년에는 ‘아이공 비디오아트페어 2019’을 좀 더 큰 규모로 펼칠 계획이다.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은 인간이라면 모두 존중 받을 권리가 있으며 빈부, 인종, 성, 계급, 능력, 학력, 장애의 차별 없이 ‘인간 존엄성’과 ‘평등한 관계’를 실현하기 위해 2002년에 설립된 영상문화단체이다. 여성, 소수자, 비주류의 시각을 비경계, 탈장르화, 새로운 영상예술 형식에 담은 작가와 작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해오고 있다.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네마프, NeMaf), 아이공 대안영상학교, 신진작가 발굴 및 지원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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