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지역 정착을 위해 시행되고 있는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에서 협동조합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강원도 최초로 청년 참여형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강원문화발전소 협동조합(이사장 한명숙)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지역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참여,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15일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경진대회’에서 공동체 상을 수상했다.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인구감소로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자치단체에서 청년 활동 기반을 마련, 지역 활력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청년 지역 정책 프로젝트다.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23개 인구감소 지역에서 107명의 청년을 선발, 지역 정착 경험이 있는 21명의 선배와 연결, 교육과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지역주민이 안고 있는 문제를 발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을 고민하고 이 과정에서 지역 정착을 모색하는 것으로, 사회적 경제 방식과 맞닿아 있다.

강원문화발전소 협동조합은 문화예술 분야를 업으로 삼아 지역에 정착하고 싶은 청년과 함께 침체된 지역문화 예술을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으로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했다. 협동조합이 플랫폼이 돼 이 분야 지역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과의 만남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사업화 계획과 지역 정착 계획 등을 논의했다. 또한, 사업에 참여하는 9명의 청년 이외에도 사업화 과정에서 30명 정도 청년 네트워크를 구축, 앞으로 문화예술 분야뿐 아니라 청년들이 관심 있는 각 분야에서 지역 정착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명숙 이사장은 “문화예술분야뿐 아니라 도시재생 등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안 사업 분야에도 관심 있는 청년을 조직화해 지역정착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년 참여형 마을기업은 올해 처음 행정안전부에서 도입했다. 39세 이하 청년이 주도하는 마을 기업을 집중 육성,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것으로 7월 전국 17개소가 지정됐다.

지난 15일 행정안전부와 한국지역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18년 청년 공동체 활성화
사업 경진대회'에서 강원문화발전소 협동조합이 '공동체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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