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보호팀 ‘냥개동무’가 동물 보호소 후원을 위한 리워드형(보상형) 크라우드 펀딩을 실시한다. 국내 크라우드 펀딩 업체 ‘텀블벅’을 통해 펀딩을 진행한다.

냥개동무는 대학생으로 구성된 동물 보호팀으로, 지난 8월 버려진 새끼 고양이 ‘코나’를 구조해 지금까지 길러온 바 있다. 팀원 김하진 씨는 “냥개동무는 고양이와 개가 우리의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며 “더 많은 생명에게 행복을 선물할 방법을 찾던 중, ‘팅커벨 프로젝트’가 ‘미미보호소’를 후원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힘을 보태고자 펀딩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유기견 산책을 위해 비즈니스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홍익대 인액터스 ‘마리프’ 팀 멤버이기도 하다.

냥개동무 펀딩 텀블벅 웹사이트 캡쳐

팅커벨프로젝트는 2013년부터 안락사 위기에 처한 유기동물을 살리기 위해 황동열 대표가 설립한 입양센터다. ‘보호소가 보호소를 돕는다’는 취지로 올해부터 울산광역시의 동물보호소인 미미보호소를 후원했다. 냥개동무에 의하면 미미보호소는 현재 강아지 약 160마리와 고양이 약 20마리를 보호 중이며, 재정이 부족한 상황이다.

펀딩 리워드는 폰케이스, 뱃지, 스티커 등으로, 리워드 세트 가격은 1000원부터 39000원까지 다양하다. 리워드에 그려진 동물들은 팅커벨 프로젝트에서 나고 자란 고양이 ‘망고’와 미미보호소에서 보호 중인 시베리안 허스키 ‘미미’다. 냥개동무 팀원 오연주 씨가 직접 디자인했다.

핸드폰 케이스. 고양이 망고와 강아지 미미가 그려져있다.
(왼쪽부터)일러스트 스티커와 뱃지

펀딩 종료 후 배송비와 제작비를 제외한 순수익의 50%를 팅커벨프로젝트를 통해 미미보호소에 기부한다. 나머지 50%는 동물권 증진을 위한 2번째 프로젝트의 기초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10월 17일 펀딩 시작 후 현재 목표 금액의 700% 이상인 708만 원이 모인 상황이다.

펀딩은 오는 11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참여링크는 아래와 같다.
https://www.tumblbug.com/nyanggaedongmoo

사진제공. 냥개동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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