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개최하는 '제 4차 아시안 다이얼로그'가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2층 성평등도서관 '여기'에서 진행된다.

오는 9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리는 '제 4차 아시안 다이얼로그'에서에서 유엔 지속가능 발전목표를 중심으로 아시아지역의 성평등 정책 이행 현황과 모니터링 상황을 공유한다. 

아시안 다이얼로그는 아시아 도시 여성이 처한 문제를 논의하고 우수 정책사례를 상호 공유하는 국제 네트워크로 서울시가 2009년 제 2차 메트로폴리스 여성네트워크 총회에서 처음 발족해 이번 4회차를 맞는다. 

이번 포럼에서 다루는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하 'SDGs')는 2015 유엔 총회가 채택한 전 세계적인 목표로,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Leave no one behind)을 슬로건으로 2030년까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이 함께 이행한다.

세션 1에서는 ‘아시아지역 지속가능발전목표 모니터링’을 주제로 △우리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은 어디쯤일까? △아시아지역의 풀뿌리 여성이 이끄는 지속가능발전목표 모니터링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아시아도시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 사례 공유 등의 발표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세션 2에서는 SDGs의 17개 목표 중 목표 5인 '성평등 달성 및 모든 여성과 소녀의 권한 강화'의 아시아지역 이행 및 모니터링을 점검한다. △성평등도시 구현을 위한 성주류화 전략 모니터링 △말레이시아 패낭시의 성인지 주민참여예산실행 △커뮤니티 참여를 통한 지속가능발전목표 5 실행 등으로 구성된다.   

세션 3에서는 목표 11인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고 지속가능한 도시와 정주지 조성' 이행 및 모니터링을 주제로 △대만 타이페이시의 여성 및 모두를 위한 안전정책 △인도 뉴델리의 여성안전을 위한 어플리케이션 데이터와 기술 활용 △필리핀 마닐라의 풀뿌리여성들의 지역가능발전목표 모니터링 등의 사례를 발표하고 논의한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이 본격적인 세션 시작 전 주제연설을 맡아 ‘내 삶을 바꾸는 성평등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주요정책’을 발표한다. 대표적으로 △젠더폭력에 대응하고 여성의 권익을 제고하기 위한 조직 개편 및 확대 강화 △성평등노동정책의 제도적 기반과 WithU센터 설치 및 운영 △서울시 모든 정책홍보물의 완전한 성별영향평가 실시 △몰성적 도시 광고와 홍보물 및 구조물과 싸인물에 대한 시민참여적 재설계 △서울시립대를 성평등대학으로 조성하기 위한 제반 노력 △성평등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시민 대토론회 개최 등이다.
                                         
강경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이번 국제포럼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주요 지표인 성평등이 아시아 여러 도시에서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지 지역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사례를 공유해 앞으로의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해보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아시아 도시의 성평등 이슈에 대해 서로 연대·협력해 실현방안을 모색해 보는 자리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이로운넷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