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우미견나눔센터’ 통해 입양된 반려견과 보호자들을 위한 축제를 연다.

버려진 강아지를 훈련해 장애인을 돕는 ‘도우미견’으로 키울 수 있다면?

경기도가 ‘도우미견나눔센터’ 통해 입양된 반려견과 보호자들을 위한 축제를 오는 11월 4일 개최한다.

도우미견나눔센터는 도내 유기견 보호시설에서 10일간 보호기간이 경과한 유기견 중 사회성이 좋은 개들을 선발해 장애인도우미견, 동물매개활동견, 반려견으로 훈련·분양하는 기관이다. 중성화 수술과 동물 등록을 마친 후 필요한 가정에 무료로 입양시키고 있다. 

지난 2013년 3월 화성 마도면에 개소한 이래 현재까지 누적 입양두수는 891마리다. 연간 자원봉사, 반려동물 생명존중교육 등을 위해 다녀가는 인원만 5000명에 달한다.

센터의 ‘홈커밍데이’는 유기견 입양가족 간 소통·교류의 장 마련과 함께 성숙된 반려동물 문화 조성에 목적을 둔 행사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2013년 화성시에 개소한 ‘도우미견나눔센터’를 통해 유기견 891마리가 가정에 입양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반려동물 건강관리·기초 훈련을 주제로 한 강의를 비롯해 강아지 요가, 무료 미용, 건강상담, 훈련상담 등 반려견 가족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유기견 입양자들의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입양후기전 ‘행복한 입양이야기’, 입양가족 사진전 ‘너♡나의 행복한 순간’ 등도 마련됐다.

노기완 경기도 동물보호과장은 “고민 끝에 선택한 유기견 입양이 잘 유지되기 위해서는 강아지와 보호자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며 “경기도는 유기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과 입양문화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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