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우수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경북을 대표하는 ‘스타 사회적기업’ 3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에는 사업개발비 각 7백만원을 지원하고 시상식은 오는 12월 4일 사회적경제대회에서 갖는다.

경북도가 추진하는 스타 사회적기업은 4회째로, 매년 가장 우수한 사회?경제적 성과를 기록하고 다른 사회적기업의 ‘스타’가 될 만한 기업을 선정해 사회적기업의 성장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유은복지재단 나눔공동체, ㈜책임, 카리타스보호작업장 등 3곳으로 경북의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일자리 창출 모델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경북도가 진행한 '스타 사회적기업’에 선정된 유은복지재단 나눔공동체(사진출처. 유은복지재단 홈페이지)

2008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은 유은복지재단 나눔공동체는 웰빙 시대에 발맞춘 새싹과 베이비채소 재배 사업 운영을 통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 성과가 매우 우수하며 특허 받은 재배 공법으로 경북 농업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전체근로자 59명 중 취약계층 47명(장애인 44, 고령자 3)을 지속적으로 고용하고 있는 등 사회적기업의 역할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책임은 지역 청년들이 모여 만드는 소상공인과의 협업사업 운영을 통해 중고 주방?가전제품을 공급하고 관리하는 한편, 폐업 처리되는 중고제품들을 매입해 신규 창업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프랜차이즈 사업 운영을 위한 협동조합 설립으로 새로운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전체 근로자 8명이 지역 청년이며, 박종복 ㈜책임 대표는 경상북도 사회적기업 청년총회 회장으로 청년유입과 청년 일자리 고용에 힘쓰고 있다.

카리타스보호작업장은 중증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친환경 화장지, 복사용지, 쌀 화환 사업을 활발히 진행해 36명의 근로자 중 22명의 중증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한 자체생산 품목을 다양화하고 공공기관의 사무용품 우선구매 등으로 6년 전과 비교해 사업매출이 7배 정도(‘17년 매출액 15억) 증가하고 있으며 중중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전영하 경북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스타 기업들이 앞으로 경상북도 사회적기업의 성장 모델로 커 나가길 기대한다”며 “경북도의 선도 기업이라는 관점에서 성공의 방정식을 주변으로 더욱 확산시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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