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스코틀랜드의 석기시대 마을은 보존이 어려워지고 있다.
출처=뉴욕타임즈

 

뉴욕타임즈는 지중해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고대 유적지들인 그리스의 에페수스, 이스탄불의 역사적인 지역, 베니스의 운하 등이 급격한 기후 변화로 이 시대에 살아남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지(Nature Communications)에 실린 연구 결과로 연구팀은 기후 변화가 계속 진행된다는 가정하에 지중해 지역에 있는 49개의 유네스코 문화 유산을 분석한 내용이다.

연구팀은 세계 문화유산인 레바논의 세다르, 스코틀랜드의 석기시대 마을, 이스터 섬의 동상들을 살펴보았는데, 이 모든 것들은 기후 변화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스코틀랜드와 이스터 섬의 경우, 그 위협은 바다로부터 비롯된다고 분석했다. 오늘 날의 많은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과거의 많은 문명들은 해안 지역에 집중돼 있다. 따뜻한 해류가 확장하며 차가운 해류를 밀어 내어 빙하가 녹기 때문에 해수면은 상승하고, 이로 인해 유산들은 해안 침식과 홍수가 빈번하게 일어나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레바논에서는 중동이 뜨거워지면서, 삼나무가 살기에 적합한 조건을 가진 서식지가 점점 줄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원들은 온실 가스 방출이 계속 증가한다면, 49개 지역 중 46개 지역이 해안 침식으로, 40개는 홍수에 의해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뉴욕타임즈는 지구 온난화가 인류의 미래만이 아닌 지난 과거까지도 위협한다고 보도했다.

  
출처 : https://www.nytimes.com/2018/10/16/climate/climate-change-historic-sites.html?action=click&module=Discovery&pgtype=Home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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