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knowledge.wharton

와튼 스쿨의 제프리 개럿(Geoffrey Garrett) 학장은 Knowledge Wharton과의 인터뷰(현지시간 9월 18일)에서 "세계는 10년 전 리먼 브러더스 사태와 같은 유사한  위기로부터는 안전하지만 규제받지 않는 시장에 자금을 재 투여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또 다른 빨간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당시 금융위기의 확산을 두려워해 엄격한 금융부문 개혁과 금융회사 임원의 개인 책임 강화 등 각종규제조치를 함에 따라 보다 큰 안전해진 것은 분명하지만 다음 경기 침체의 촉발 요인은 브렉시트 협상이 실패하거나 중국 시장의 취약함에 따른 나쁜 결과 등 어느 곳에서나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 글로벌 시스템이 안전하다고 볼 수만도 없다. 미국에서는 그림자 은행이나 대체 투자가 증가해왔는데 규제가 덜한 영역이다. 또한 중국의 국영 기업이나 지방 정부에 놓여 있는 부채와 같은 시스템에 잠재된 재정적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그동안 기업에서는 내일의 주가가 아닌 장기적인 주가를 경영진 보상과 이사회 보상에 결부시키기 위한 많은 연구와 조치가 있었다.  회사의 장기적인 성과에 따라 개인의 성과 보상이 훨씬 더 잘 이루어지도록 한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다.

가장 큰 비판은 금융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혁신적이지만, 부정적인 위험을 감수 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것을 감수하는 혁신적인 금융종사자가 예상되는 위기에 대처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다면 경기 침체는 임박했을까. 이에 대한 그의 답은 "거의 불황에 가까워지고 있다"이다.

그는 투자 전문가들의 인식에 대해 "자산은 비싸고, 좋은 새로운 투자기회를 찾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는 현 금융 시스템이 괘도 수정에 취약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문제는 그것이 수정인지 위기인지이다. 그것은 작은 사건이 더 큰 충격을 촉발 시킬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럿 회장은 "브랙시트(Brexit) 협의 결과는 많은 변화를 불러올 수는 없다"며 오히려 "중국 시장의 약세 증가가 시황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 투자자들, 즉 중국에 자산을 가진 사람들은 지난 10년 동안 중국으로부터 돈을 국외로 반출 하기 위해 노력해왔기 때문"이라고 근거를 제시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심화하는 갈등 구조에서 그들은 상호 잠재 규모를 모르고 있다고 개럿 회장은 평가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두 경제대국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상호의존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경제의 전반적인 구조적 기반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중국과 연계된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기침체의 시기나 원인을 예측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 자산이 역사적으로 높은 가격에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예상치 못한 사건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출처 : http://knowledge.wharton.upenn.edu/article/is-the-next-recession-around-the-cor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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