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벅 '서울아트북페어' 온라인 기획전에서 도서로는 처음으로 국내에 소개되는 일본 오카자키 교토의 '리버스엣지'. 현재까지 1072명의 후원자를 모집했다.(이미지 제공=텀블벅)

#독립출판사 고트(goat)는 일본 유명 만화가 오카자키 교코의 93년작 ‘리버스 엣지(River’s Edge)’를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다. 현재 1072명의 후원자를 모집했다.
#‘로컬숍 연구 잡지 브로드컬리’는 ‘서울의 3년 이하 퇴사자의 가게들’ 프로젝트를 미리 소개한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후원자의 의견과 취재 제보를 받아 기획 및 제작에 반영한다. 
#‘영화 불한당' 프로젝트로 화제를 모은 영화잡지 ‘프리즘오브’도 ‘라라랜드’ 출간 프로젝트로 총 744명의 후원자를 모아 참여한다. 

위 사례 모두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과 독립출판 전문 서점인 ‘유어 마인드’가 16일까지 개최하는 국내 최대 독립출판 축제 ‘언리미티드 에디션 10 - 서울아트북페어 2018(이하 언리미티드 에디션, UE)’의 온라인 기획전에서 만날 수 있는 독립출판들이다. 

언리미티드 에디션은 독립출판의 작가, 제작자와 독자가 직접 만나 교류하고 판매도 이루어지는 독립출판계 최대 축제이다. 지난해 18,000명이 아트북페어를 방문한데 이어 올해는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일본, 네덜란드, 영국 등 국내외에서 약 220여개의 팀이 참여하고 약 2만여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독립출판은 개인 또는 소규모 집단이 자유롭게 기획, 편집, 디자인을 하여 출판물을 제작하고 유통하는 출판이다.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온라인 기획전에서는 오프라인 행사에 참여하는 참가작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작가들의 프로젝트 기획 의도, 편집디자인 등 출판 과정에 얽힌 이야기, 독립출판에 대한 작가만의 생각도 들을 수 있다. 후원자는 이를 참고해 책을 사전 구매하거나 제작 후원한다. 현재 총 40개 프로젝트가 등록되어 있으며 사전 후원금이 1억 7천만원을 넘어섰다. 

텀블벅 염재승 대표는 “독립출판은 기성 출판 시장의 대안에서 한걸음 나아가 또 하나의 문화로서 자리잡고 있다”며 “다양한 관심사와 전문성을 갖고 있는 국내외의 독립출판 창작자들이 온라인 기획전을 통해 후원자들과 소통하고 출판에 이를 수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축제도 오는 20, 21일 이틀 간 서울시립미술관 북서울분관에서 열린다. 더 자세한 사항은 텀블벅 <언리미티드 에디션 10 - 서울아트북페어 2018>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텀블벅은 2011년 설립된 국내 최대 후원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으로, 지금까지 약 50만명의 후원자가 모였으며, 전체 누적 모금액은 450억 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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