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가 개발도상국에서 일하는 파트너 1370명에게 ‘인터내셔널 SOS 해외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개발도상국에서 일하는 파트너 1370명에게 의료 혜택을 준다.

KOICA는 국별협력사업 수행 파트너사의 글로벌 안전망 강화를 위한 ‘인터내셔널 SOS 해외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KOICA 사업 다수는 개발도상국 오지에서 이뤄져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풍토병, 각종 생계형 범죄, 테러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사업 대상지에 의료시설이 낙후돼 제대로 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KOICA는 이런 현지 사정을 고려해 해외 긴급의료 및 보안지원 SOS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서비스 제공은 계약 조건 변경 시 신규 체결되는 계약부터 시작되지만, SOS 서비스는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현지에서 사업을 수행하는 모든 협력업체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다. KOICA는 3억 5000만원을 지원해 사업을 수행하는 148개사 1370명의 사업수행자들이 SOS 서비스를 받게 한다.

사업 수행자들이 제공받게 될 서비스는 △24시간 한국인 의사 전화 의료상담 △해외 현지 의료기관 안내 및 외래 예약 △한국 또는 제3국으로 의료 이·후송 지원 △의료 통역 △전 세계 의료 및 보안 이슈 알림 △유해송환 등이다. 

해외 파견 전 인터내셔널 SOS 해외 안전관리 서비스 앱을 다운로드를 받을 경우 파견국에 대한 의료 및 여행 위험도를 사전에 알 수 있고, 현지에서 유행하는 전염병이나 자연재해 등 주요 의료 및 보안 이슈 파악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각종 전염병 예방 방법 △현지에서 한국에서 복용하던 약품의 구입 가능성 여부 △지역 이동 시 안전한 교통수단 안내 등을 받게 된다.

김태영 KOICCA 국별프로그램 총괄실장은 “SOS 서비스 가입 지원을 통해 현지 파견인력들의 안전관리 강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사업수행 파트너들의 안전망 확보에 따라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구축과 상생협력 기반이 공고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KOI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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