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사회적경제기업 지원 공모 

아이쿱생협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아이쿱생협 입점 및 서비스제휴 공모 사업'을 시작한다.

10일부터 시작되는 공모사업은 아이쿱생협의 온라인몰인 '아이쿱자연드림몰'에 입점할 기업을 모집하는 “입점분야(생활용품, MRO)”와 아이쿱생협과 제휴를 맺어 조합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제휴 분야”로 구분된다.

이번 공모사업은 오는 29일까지 접수받고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기업은 2019년부터 아이쿱생협에서 판매한다. 공모사업에는 좋은 기술과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판로개척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공모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김대훈 아이쿱협동조합지원센터장은 “사회적경제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도모하기 위해서 판로문제를 개선하고 자생력을 키워 생협과 사회적경제기업간의 협력적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10월 23일에는 공모사업에 앞서 입점과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사업설명회를 아이쿱생협신길센터에서 개최한다. 자세한 설명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회적경제기업의 공급 생태계 꾸준히 지원

아이쿱생협은 2017년 17개 사회적경제기업과 총 43억 원을 거래했다. 최근 6년간 상호거래액도 176억 원에 달한다. 2012년부터 사회적경제기업의 상품을 온오프라인에 입점시키고 서비스 판매 기업과는 공동사업 추진과 제휴협약을 맺는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공급 생태계를 지원해왔다. 

상품성 개선을 통해 품질을 향상시켜 소비자 조합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예비사회적기업 '동물의집'은 아이쿱생협의 무항생제 닭가슴살을 원부재료로 믿을 수 있는 반려동물 간식을 함께 개발했다. 친환경 사회적기업 '헬씨티슈'와 '행복플러스'는 포장패키지를 개선하여 소비자 조합원들로 하여금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러한 입점기업들의 평균 성장률이 입점 전년 대비 평균 192%로, 2017 아이쿱자연드림몰에 입점한 사회적경제기업 상위 4곳의 입점 직전 년도 대비 매출액 성장률로 이어져 판로 문제의 해결이 기업의 성장과 높은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아이쿱생협과 제휴하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은 아이쿱자연드림몰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의료, 장례, 여가, 청소, 공정여행, 안마서비스, 공동사업 등 등 다양한 서비스를 조합원에게 제공한다. 사회적기업 '인스케어'는 구례자연드림파크와 조합원들을 위한 청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전국 200여개 자연드림 매장의 해충방제 서비스를 맡아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아이쿱생협 조합원들은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운영하는 '참손길공동체협동조합'의 안마서비스를 받고, 사회적기업 '공감만세'의 공정여행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기도 한다. 또한 갑작스레 겪게 되는 장례에 대해 '한겨레두레협동조합'의 상조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다양한 사회서비스의 혜택을 받는다. 

아이쿱생협은 판로문제 해결 및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인재양성, 자금지원, 창업지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도 이어오고 있다. 인재양성을 위해 2014년부터 협동조합, 사회적경제 분야 대학원 3곳(성공회대, 한신대, 한양대)에 19억5,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사회적경제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에 힘써왔으며,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작은조사 연구활동’에 2천만 원을 지원하였다. 

또한 아이쿱생협이 가지고 있는 사업 연계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청년협동조합의 창업 지원에도 적극 앞장서왔다. 은퇴 축구선수의 재사회화를 돕는 사회적협동조합 '플랜비'의 창업을 지원하고, 아이쿱생협 식재료로 운영하는 직원식당을 청년협동조합인 '집밥셰프'팀에 위탁하여 청년협동조합의 성장을 돕고 있다. 초기 협동조합들이 어려움을 겪고 이는 자금문제를 돕기 위해 신설협동조합의 신규매장 개설 및 경영자금으로 2014년부터 현재까지 7개 단체에 4억4천만 원의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사진제공. 아이쿱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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