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 ‘열린옷장’에서 1달에 1번 청년을 위한 무료 법률 상담소를 연다.

“아르바이트하고 돈을 못 받았는데 어떻게 하지?” “최근 애인이 폭력적으로 변한 것 같아 두려운데…”

비영리단체 ‘열린옷장’에서 청년들을 위한 무료 법률 상담소를 연다. 취업, 근로 문제부터 데이트 폭력까지 주제에 제한 없이 청년이 겪은 모든 부당한 일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다.

청년에게 법은 멀다. 법률적 도움이 필요한지 판단하는 일도, 필요한 경우 이야기할 곳을 찾는 것도, 상담 비용을 지출할 여유도 없다. ‘열린법률상담’은 청년에게 자신의 경험을 나누고자 하는 임주영 변호사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임 변호사는 “열린옷장에 책상 하나만 놓아 달라. 청년에게 도움이 된다면, 법적으로 궁금한 모든 걸 알려주고 싶다”고 재능기부를 시작한 취지를 밝혔다. 그는 ‘열린옷장’의 정장 기증자로, 지난 5월 서울지방변호사회에 기증 캠페인을 제안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열린옷장’은 사회 선배의 정장을 기증받아 청년 구직자에게 저렴한 값에 대여하는 비영리단체다. 열린옷장으로 연결된 기증자와 청년 구직자는 옷을 통해 이야기와 경험을 나누며, 선배의 옷뿐만 아니라 응원과 경험 등을 공유한다.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열린법률상담'? 신청은 열린옷장 홈페이지(www.theopencloset.net)를 통해 가능하다. 11월 3일 첫 번째 신청은 마감됐으며, 12월 법률 상담은 내달 5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사진제공. 열린옷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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