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주 버클리의 Mission Barns 연구소 연구원들이 고기의 독특한 맛을 내게 하는 동물성 지방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는 모습.
Mission Barns 연구소에서는 오리, 닭, 돼지고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사진=Jim McAuley, NYT

무균의 육식 실험실에서 세포 배양방법으로 증식된 육류에 ‘코셔 마크’를 붙이는 것은 가능할까.

최근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이런 육류가 유태인 법을 어떻게 충족하고 정결함을 인증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코셔 인증기관인 ‘정통 협회’가 동물 세포 실험실에서 배양되는 깨끗한 고기에 대해 인증을 할 것인지를 고민중이다. 아직 판매가 되고 있지 않지만, 이를 연구하는 신생 업체들은 내년까지 상품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세포 기반 농업과 같은 이름으로 알려진 청정 고기는 종종 자라날 수 있는 줄기 세포로부터 채취된 세포로 만든다. 그 과정은 매우 새로운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연구소에서 만든 최초의 햄버거는 2013년에 선보이면서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가격은 325,000달러. 가격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려는 기업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환경운동가들과 동물운동가들은 그것이 온실가스와 공장 농업체제에서 겪는 동물의 고통 없이 햄버거와 소시지의 맛을 만들어 낼 수 있기에 이 기술을 지지하고 있다. 유태인 당국은 이 과정이 코셔 고기를 더 저렴하고 믿을 수 있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뉴욕타임즈는 보도했다.

이스라엘 랍비들도 정결한 것에 적용되는 코셔 제품처럼 종교적 표지인 파레브로(pareve)로 분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레브 라벨은 유대인들이 전통적인 육류는 먹을 수 없지만, 치즈와 같은 유제품과 함께 그것을 먹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즉, 코셔 치즈버거가 가능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이 제품들은 이 세포들이 적절하게 도살되고, 살아있는 동물을 도살하지 않은 동물의 코셔 세포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원문기사>

https://www.nytimes.com/2018/09/30/technology/meat-labs-kosher-bacon.html?rref=collection%2Fsectioncollection%2Ftechnology&action=click&contentCollection=technology&region=stream&module=stream_unit&version=latest&contentPlacement=2&pgtype=sectionfr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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