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서 평화를 향해 걷다"

무위당 학교가 오는 18일부터 열린다. 

무위당 학교는 1960~1980년대 원주지역에서 민주주의 운동과 협동조합 운동을 일군 고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뜻을 기리고자 시대의 흐름에 맞는 주제를 선정, 강의를 듣고 토론하는 자리다. 2012년 4월 '원주에서, 길을 묻다'를 주제로 무위당 학교를 시작해 이번이 14기에 이른다.

올해는 제주, 대전, 광주, 춘천지역에서도 한살림 지역생협이 주축이 돼 무위당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무위당 학교는 남북한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으로 고조된 한반도 평화 정착 문제를 주제로 다룬다. 이어 ‘21세기 협동경제의 의미와 방향’을 주제로 한 강의도 이어진다.

지난 4월 '원주에서, 돌봄 공동체를 생각하다.'를 주제로 진행된 13기 무위당 학교 수료식(사진제공 : (사)무위당사람들)

18일(목)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평화로운 한반도 전망’을 주제로 한 동국대 북한학과 김용현 교수의 강의를 시작으로 26일에는 ‘내가 다녀온 북한(이규호 강원일보 정치부장)’, 11월 1일에는 ‘핵 없는 한반도, 이번엔 진짜?(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11월 8일에는 ‘한반도 평화와 동아시아 공동체(김형종 연세대 국제관계학과 교수)’를 주제로 강의가 이어진다. 10월 27일(토)에는 수강생들이 ‘지구촌 평화운동 서로 돕기 걷기대회(DMZ 탐방)’에 참석한다.

11월 13일(화)부터는 협동경제와 관련한 강의가 이어진다. 로버트 오언과 협동의 의미(11월 13일), 4차 산업혁명과 초연결성(11월 20일), P2P의 재발견과 커먼스의 중요성(11월 29일), 협치와 파트너 국가의 필요성(12월 6일), 기술혁신에서 사회혁신으로 에너지 전환과 저비용 사회(12월 10일)를 주제로 한 강의가 진행된다. 협동경제 관련 강의는 5강 모두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이 맡는다.

모든 강의는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무위당기념관(원주시 중앙로83 밝음신협 4층)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에 대한 문의는 행사를 주최하는 (사)무위당사람들(033-747-457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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