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참여형 공공 미술 프로젝트 ‘2018 퍼블릭x퍼블릭: 광장미술 열림’ 포스터.

‘광장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서울시가 도심의 특별 공간인 ‘광장’의 장소성을 바탕으로 시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참여형 공공 미술 프로젝트 ‘2018 퍼블릭x퍼블릭: 광장미술 열림’을 개최한다.

서울시는 오는 28~29일 이틀간 광화문 광장에서 ‘광장미술 열림’을 열어 ‘시민들에게 광장은 무엇인가?’ ‘도시의 대표적인 공공공간인 광장을 닮은 미술을 공공미술을 구현한다면 어떠한 모습일까?’ 등의 주제를 탐색한다.

공공미술 전문 기획자 난나 최현주를 예술감독으로 선임하고 미술, 건축, 디자인, 공연 분야의 작가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작가의 작품을 신체적으로 체험하는 ‘오픈-파빌리온’ △작가와 직접 소통하는 ‘오픈-스튜디오’ △시민참여로 완성되는 프로그램 ‘오픈-게이트’ 오픈-사운드’ ‘오픈-퍼포먼스’ △휴식 및 담소 공간 ‘오픈-스페이스’ 등이 펼쳐진다.

광장 중심부에 위치될 ‘오픈-파빌리온’은 천대광 작가의 프랙털 구조의 대형 건축 미술작품으로, 시민이 직접 작품 안에 들어가 움직이거나 쉴 수 있도록 개방된다. ‘오픈-스튜디오’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공공미술 신진작가들의 작품 체험공간으로, 작가들이 각자의 스튜디오 안에 상주하면서 작품을 소개하고 시민들과 교감에 나선다.

‘오픈-게이트’에서는 최근 열린 남북정상회담의 평화적 분위기를 이어받아 시민참여 프로그램 ‘열려라 남북’이 진행된다. 게이트를 통과해 광장으로 입장하는 시민들이 ‘남북의 열림’과 관련된 암호, 남북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를 외치면 인증샷을 찍어주는 이벤트로 진행된다.

‘오픈-사운드’는 시민들이 다양한 재료로 자신만의 풍경을 직접 제작해 광장에 걸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음계가 없는 종이악보에 자유로이 구멍을 내어 오르골로 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외에도 29일 오후 1시부터 30분간 음악그룹 나무가 광장 전체를 무대삼아 관객과 같이 걸으며 국악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현주 예술감독은 “서울시민에게 광장은 ‘쉼의 공간’이길 바란다는 것을 여러 조사를 통해 발견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에 대한 광장의 장소적 역할, 예술의 공적 임무 등을 모든 인격체를 향한 개방적 태도로 실천하며 공공미술의 목적을 이루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28일 오전 10시~오후 9시, 29일 오전 10시~오후 6시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하고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제공.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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