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설립자이자 최고 경영인은 제프 베조스와 그의 아내 멕켄지.
노숙자와 미취학 아동 지원 기금에 20억 달러 기부를 약속했다.
/사진=Jorg Carstensen/DPA, via Agence France-Presse — Getty Images

아마존 설립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제프 베조스와 그의 아내 맥켄지가 저소득층 미취학 학생과 노숙자를 지원하는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20억 달러 기부를 약속했다고 뉴욕타임즈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명 ‘데이 원 펀드’(Day 1 Fund)는 ‘데이원 패밀리 펀드’와 ‘데이원 아카데미 펀드’로 조성, 각각 10억 달러씩 쓰인다. 데이원 패밀리 펀드는 홈리스 가족을 돕고, 데이원 아카데미 펀드는 가정환경이 어려운 취학 전 아동 교육, 장학금 지원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NYT는 전했다.

베조스는 트위터에 “우리 후손들이 우리보다 더 나은 삶을 살지 못한다면, 아주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베조스의 새로운 교육 활동은 몬테소리 유치원에 대한 전국적인 비영리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하는 것이라고 매체는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그는 “아마존을 추진했던 것과 같은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며 “어린이들도 고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YT는 베조스가 몬테소리 학교에 진학해 탐구와 집중력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무주택자 지원 사업에는 어린이들의 피난처와 급식 지원에 참여하는 단체들에게 매년 ‘리더쉽 상’ 수상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YT는 최근 몇 년간 아마존이 함께 일해 온 시애틀 지역의 비영리 단체인 마리아 광장(Mary's Place)을 예로 들었다. 아마존은 마리아 광장에 임시 공간을 기부, 아픈 아이가 있는 가정 50곳을 위한 짓는다.

마리아 광장 전무이사 마티 하트만(Marty Hartman)은 “600개의 보호 침대가 있지만 매일 밤, 일 년 내내 만원”이라며 “제프와 맥켄지가 어떤 아이도 밖에서 잠을 자지 않도록 전국적으로 하는 일은 놀라운 비전”이라고 말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베조스는 그동안 부와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기부 압력을 받았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색인표에 따르면 그의 순자산은 1640억 달러로 평가된다. 그는 2013년에 2억5000만 달러를 들여 워싱턴 포스트지를 샀고, 자신의 개인 우주 비행 회사 블루 오리진(Blue Origin)에 연간 약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그의 가장 큰 자선 기부금은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불법 체류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기금 3300만 달러였다. 또, 이달 초, 군 참전용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양당 정치 행동 위원회에 1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도 했다.

 

<출처>

https://www.nytimes.com/2018/09/13/technology/jeff-and-mackenzie-bezos-pledge-2-billion-for-homeless-and-preschoolers.html?rref=collection%2Fsectioncollection%2Ftechnology&action=click&contentCollection=technology&region=rank&module=package&version=highlights&contentPlacement=1&pgtype=sectionfr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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