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9시 50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올해만 세번째, 남북정상이 손을 잡았다. 정상회담은 오후 3시부터 열린다.
이날 공항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직접 나와 문 대통령 부부를 맞았다. 환하게 웃은 문 대통령은 내려오자마자 김 위원장과 포옹했고 남북 퍼스트 레이디들도 크게 웃음을 지으며 인사했다. 두 정상 내외는 레드카펫 위에서 약 2분간 서로 악수하며 담소를 나눴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최룡해 당중앙위 부위원장(조직지도부장) 등도 함께 나와 일행을 환영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북한소년단으로부터 꽃다발과 함께 환영인사를 받고 북측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어 문 대통령 부부와 김 위원장 부부는 차량으로 공항 환영장을 출발, 오전 11시 17분께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백화원까지 55분간 이동하는 차량에는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동승했다. 정상회담 후 두 정상은 국빈용 연회장인 목란관에서 만찬 행사를 가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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