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를 품다, 사람이 좋다’라는 주제로 15일 열린 '2018 제주사회적경제 한마당' 축제가 제주 산지천 탐라문화광장에서 도민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사회적경제위원회, 제주사회적경제연대회의 주최로 진행된 이번 한마당 축제는 제주지역 사회적경제 주체간의 상호협력과 연대를 통해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이 만든 다양한 생산품과 서비스를 도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 및 기념식에는 허범률 제주특별자치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 김희현 제주도의회 부의장, 제주특별자치도사회적경제위원회 임문철 공동위원장, 위성곤 국회의원, 오영훈 국회의원 및 각계인사들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특히 도민들에게 사회적경제를 널리 알리고 사회적가치를 확산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표창은 △고태식(사회적기업활성화제주네트워크 운영위원) △김복희(사단법인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육성사업지원팀장) △김홍수(제주희망협동종합 이사장) △민복기(제주한마음협동조합연합회 사무국장) △박인향(사회적협동조합 희망나래 상임이사)  △양예인(제주한살림소비자생활협동조합 사업지원팀장) △오한숙희(수키앤 플레이 대표) △푸짐한밥상(단체)과 △최홍범(제주특별자치도 일자리과) △김미진(제주시 일도2동) △박은영(서귀포시 경제일자리과) 주무관에게 수여됐다.

개회식 후부터는 도민과 가족 단위의 참여단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과 부스가 운영됐다. 산지천 주변으로 총 40여개의 사회적경제기업 부스가 마련되어 만들기, 먹거리, 홍보 등의 참여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진행됐다. 사회적경제기업 공공구매 입점 상담, 사회적경제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미친실험실’, 컬러링북, 대형젠가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해 도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메인무대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오픈마이크’, 기업과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읽어주는 ‘톡톡라디오’, 도내 뮤지션들이 꾸미는 ‘바람콘서트’ 등도 이어졌다.

또한 청소년문화카페 생느행에서 진행된 사회적경제 토크쇼 '제주를 사로잡는 사회적가치 플랜B'에서는 오한숙희(수키앤 플레이) 대표의 진행과 이귀경(사회적기업 평화의마을) 원장과 김종현(사회적기업 섬이다) 대표가 출연자로 나선 가운데 제주도 내 대학생을 비롯한 제주도민들과 사회적경제의 정체성에 대한 공유 시간도 가졌다. 

제주사회적경제연대회의 강순원 대표는 “매년 사회적경제 한마당 축제를 통해 많은 도민 분들과 사회적경제인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행복하게 만들어 나가는 다양한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도민들에게 널리 알려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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