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물러가고 산책하기 딱 좋은 9월,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준비한 반려동물을 위한 행사가 풍성하다.
35개 사회적경제기업, 반려동물과 즐기는 펫시민 프로그램(15일)
마포구가 사회적경제기업들과 함께 '반려동물과 더불어 살기'라는 주제로 15일 마포 문화비축기지 상암소셜박스에서 '2018 제1회 마포구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35개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참여해 반려동물 관련 제품과 일상생활 소품을 판매하고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펫시민 프로그램들을 선보인다.
펫시민 프로그램에서는 반려동물과 행복했던 순간을 작가가 그림에 담아내는 ‘들어주는 드로잉’과 전문 미술 선생님과 함께 반려견 사진을 활용한 팝아트를 그려보는 ‘동반클래스 팝아트’가 진행된다. 또한 전문 훈련사와 함께 문화비축기지 공원 주변을 반려견과 산책하는 프로그램인 ‘펫시민워크’, 1인 가구 반려가족을 대상으로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 잔디 위에서 함께 식사하는 소셜다이닝 커뮤니티 프로그램 ‘동반다이닝’도 열린다. 반려가족 산책문화 전도사 신지영 훈련사가 도시 반려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강연도 준비됐다.
펫시민 프로그램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사전신청 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오후 7시30분부터는 반려동물 관련 영화를 상영하는 B-SIDE 영화제가 열린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박람회는 가치 있는 소비와 반려동물과 살아가는 생활을 함께 생각할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피스윈즈코리아·그린리틀포, 반려동물 재난 대처법 강의(13일)
재난이 발생했을 때 반려동물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반려동물 재난위기관리에 대해 유기견 보호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피스윈즈코리아’(Peace Winds Korea)와 반려동물 돌봄 교육을 진행하는 ’그린리틀포’(Green Little Paw)에서는 13일 신촌 톰슨에듀에서 반려동물 재난위기관리에 대한 무료 강의를 진행한다.
‘나를 지켜줄 재난 대응 입문’에 대해 김동훈 피스윈즈코리아 대표가, ‘실전, 생활 속 반려동물 재난 대비’를 주제로 채미효 그린리틀포 대표가 각각 강의한다.
이번 강의는 두 기관이 희망제작소의 지원을 받아 공동으로 연구하고 있는 반려동물 재난대비 프로그램인 '개편한 세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자리다. 강의 신청은 온라인에서 신청 가능하다.
김동훈 피스윈즈코리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재난 등 위기가 닥쳤을 때 반려동물을 지키는 책임자는 반려인뿐이다”며 “한국의 경우 반려동물 방재대책이 따로 없기에 소중한 반려동물도 지키고 타인에게 폐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반려인 스스로 대처법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4개 소셜벤처, 반려동물 문화축제 ‘2018폴짝페스티벌’ 개최(10/6)
다음달 6일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사업을 펼치는 4개 소셜벤처가 공동기획한 반려동물 문화축제 ‘2018폴짝페스티벌’도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을 기획한 소셜벤처는 B급 농산물로 반려동물 간식을 만드는 ‘메이에르’, 반려동물 공동돌봄 플랫폼을 운영하는 ‘반달컴퍼니’, 반려동물 종이 배변 봉투를 제작해 판매하는 ‘위스타’, 유기동물보호소의 재정 자립을 돕는 ‘클로렌즈’ 4곳이다. 모두 2018 사회적기업육성사업 지원팀이다.
행사 주최측은 “반려동물과 함께 영화 한 편 제대로 보기 힘든 반려인들을 위해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제를 준비했다”며 “영화제 전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활동도 마련되는 등 이번 행사를 통해 '반려'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앞서 페스티벌에 참여할 참가팀도 19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반려동물 관련용품 또는 서비스 판매 기업이거나, 동물과 사람이 함께 즐기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 등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일구는 데 동참하고자 하는 사회적경제 조직 7팀이다. 참여하는 7팀은 기업 홍보, 제품 판매, 체험 등 부스에서 운영할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할 수 있고, 참가비는 없다. 자세한 내용은 폴짝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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